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서민 자영업' 노래방, 소비 트렌트 변화에 위기"

기사입력 : 2019년07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8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노래방 3.3만개…2011년 이후 감소 추세" KB 자영업 분석보고서
회식문화 변화, 개인화 트렌드 등에 '고급화·체인화'로 적극 대응 필요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국내의 서민 자영업종 중 하나인 노래방 업종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회식감소와 회식문화 변화, 여가의 개인화라는 트렌트 변화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퇴조 흐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전국 노래방 등록/폐업 추이. [자료=KB금융]

KB금융그룹은 28일 'KB 자영업 분석 '노래방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부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에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서비스를 활용해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서 영업중인 노래방은 약 3만3000개로 집계됐다. 인구 1581명당 1개꼴로 분포한 셈이다.

노래방은 창업 당시 높은 수준의 기술이나 경험이 필요하지 않다보니 시장 진입이 수월하다. 대체로 임대료가 저렴한 지하나 2층 이상에 위치해있고,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 부담도 적어 수익이 적더라도 유지가 가능해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손꼽힌다.

지역별로 경기(7656개), 서울(6345개)에 집중 분포돼 있고, 시군구 별로는 경기 부천시가 62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달서구(565개), 대전 서구(512개), 서울 송파구(507개) 등이다.

전국의 노래방 수는 2015년~2016년 코인노래방 열풍으로 증가한 해도 있었지만, 2011년 약 3만5000개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작년의 경우 노래방이 등장한 이후 가장 적은 766개의 신규 등록이 이뤄졌다. 올해 5월까지의 신규 등록도 29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15개에 비해서도 또 줄었다.

보고서는 노래방이 그간 직장인 회식의 2차 코스로 애용됐는데 최근 회식 감소와 회식 문화의 변화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커피전문점이나 스크린골프 등 노래방을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의 증가 역시 노래방 수요에 위협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개인화라는 트렌드의 변화로 기존 대형룸 위주의 노래방 선호가 감소하고 있고, 상당수 노래방들의 시설이 노후화된 것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노후화된 노래방들은 소비자형의 변화에 따라 수요가 줄고 있는 만큼 고급화나 체인화 특화된 서비스 제공 등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회식문화의 변화, 소비의 개인화 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소비트렌드 변화로 이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래방도 상권별, 타깃 고객별 특화된 서비스 도입과 같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노래방은 상권에 민감한 업종으로 소비지형 변화에 따라 수요가 줄고 있음에 따라 상권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은 향후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표해 국내 자영업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