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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 산' 삼성·화웨이 폴더블폰..."판매처 확보에 변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5:19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5:19

폴더블폰 관심 높은 미국 시장 선점 어려워
삼성과 약속한 美이통사, '판매 않겠다' 돌아서
화웨이는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판로가 관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 폴더블폰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9월 출시가 확정됐지만 막상 판매를 앞두고 유통망 확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은 당초 계획과 달리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삼성닷컴에는 AT&T와 달리 T모바일에는 판매 활성화 표시가 나타나 있지 않다. [사진=삼성닷컴]

26일 삼성전자와 외신 더버지에 따르면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은 갤럭시 폴드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더버지는 전날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출시를 발표하자 당초 이 제품을 판매하기로 한 미국 이통사 AT&T와 T-모바일에 입장을 문의했다. 두 회사는 미국의 4대 이통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판매를 확정했던 곳이다. 앞서 갤럭시 폴드 사전 판매까지 진행했으나 출시 지연으로 다시 취소하는 해프닝도 겪었다.

삼성전자가 제품 문제를 해결 짓자 이번엔 판매처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 26일 미국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리뷰과정에서 내구성에 대한 지적이 일어 일정을 미루고 제품을 보완했다. 

T-모바일 대변인은 "이미 다양한 최신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으로 갤럭시 폴드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AT&T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판매를 약속한 미국의 두 이통사 중 한 곳이 돌아선 것은 삼성전자에 상당한 부담이다. 미국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한 곳이다. 게다가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폴더블폰 구매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은 삼성전자 제품 선택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출시 첫 국가로 미국을 선정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일까지 시간이 있고 아직 세부적인 판매 방법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각 이통사들과 조율 단계에 있어 현재로선 판매 가능 여부를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Mate X는 화웨이가 통신망가입 허가를 받은 두 번째 5G스마트폰이며, 화웨이 제품 중 유일한 폴더블폰이다.[사진=바이두]

상황은 화웨이도 비슷하다. 화웨이는 올 9월 중 메이트X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글로벌 주요 이통사들로부터 보이콧을 당하면서 미국과 우호적인 나라를 대상으로 한 판로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화웨이는 저렴한 가격에 성능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펼쳤으나 메이트X는 이와 달리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기존과 타깃 시장이 다르다. 이에 프리미엄 제품 선호 비중이 높은 시장을 대상으로 판로를 확보해야 하지만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라 메이트X 또한 영향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400만~6000만대 정도의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예상 출하량을 18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성장은 애플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1년으로 가격 인하와 새로운 폼팩터에 맞춘 콘텐츠가 점차 확산하면서 2023년에는 약 4500만대가량이 출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 사양 비교. [자료= 교보증권]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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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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