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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조국 등 수석 3명 교체...민정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4:50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7:17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KAI 사장 전격 임명
일자리수석에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 승진
시민사회는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 3개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진주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건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수석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 단장,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감사원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왼쪽부터) 김조원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황덕순 신임 청와대 일자리 수석, 김거성 신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사진=청와대]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고, 지난 2013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 원장, 2015년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을 지내는 등 여권과 접점도 많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의 후임은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승진 임명됐다. 황 신임 수석은 1965년생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황 수석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빈부격차 및 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냈고,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에 이어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자는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수석은 1959년생 61세로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신약학 석사 학위를, 역시 같은 대학교에서 기독교 윤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수석은 국제투명성기구 이사와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위원,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상임집행위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로 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원년 멤버'로 청와대에 합류했던 조국 수석과 정태호 수석 등 '왕수석'들이 2년 2개월 만에 일제히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이용선 수석도 지난해 6월 임명된지 1년 1개월 만에 물러난다. 조 수석은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정 수석은 서울 관악을, 이 수석은 서울 양천을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석급 인사를 시작으로 내달초 개각,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 등을 차례로 단행하면서 집권 후반기 공직 분위기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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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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