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 '순이익 3위' 되찾아...이자·비이자 균형 성장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7:04

KB금융, 신한금융에 내준 1위 탈환에 실패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하나금융이 석달 전 우리금융에 내줬던 '금융지주 순이익 3위' 타이틀을 되찾았다. 또 KB금융은 신한금융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순이익 1조2045억원을 기록, 우리금융을 제치고 '금융지주 순이익 3위'로 올라섰다. 앞서 하나금융은 올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우리금융(순이익 5690억원)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자,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앞세워 3개월 만에 3위를 되찾은 것.

이는 대출자산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다 자산관리, 여신 및 외환, 인수주선 및 자문 등 수수료이익(비이자이익)이 고르게 늘어난 결과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은행 통합 시너지와 관계사간 적극적인 협업의 효과"라며 "그룹의 핵심이익은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우리금융 순이익은 하나금융보다 250억원 적은 1조1790억원이었다. 우리금융도 올 상반기 순이익이 경상기준(일회성 요인 제외) 최대였다.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 핵심예금의 증가로 조달구조가 개선돼 이자이익(2조9310억원)이 6% 증가했고, 자산관리 수수료 부문이 성장해 비이자이익(6110억원)을 5% 늘어났다.

1, 2위 격전에선 신한금융이 왕좌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9140억원. KB금융(1조8360억원)보다 780억원 많았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신한금융을 제치고 '4대 금융지주사 중 순이익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올초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완료, 비은행 부문이 강화되면서 판도가 뒤집혔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증가를 이끈 건 비이자이익이다.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7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7% 급증했다. 신한금융 측은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 등이 요인"이라고 했다. 이자이익(3조9040억원)도 기업·가계대출이 균형있게 성장한 결과, 5.6% 증가했다.

KB금융의 성장은 이자이익이 이끌었다. KB금융의 올 상반기 이자이익(4조5492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1조2148억원)은 1.7% 감소했다. 이는 신용카드, 증권대행, 증권업수입 등 수수료 수익이 고루 줄었기 때문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주식시장 부진 등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5위는 하나금융과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농협금융이다. 농협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9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급증했다.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4위사와의 격차도 지난해 상반기 364억원에서 올 상반기 182억원으로 좁혔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