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대통령 이어 정경두 국방장관도 휴가 취소…北 탄도미사일 엄중 상황 고려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1:48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17:37

北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러시아 독도 영공 침해 등 현안 산적
정 장관, 휴가 취소한 채 경계 태세 확립‧대응 방안 고민 등 주력할 듯
국방부 직원 대다수 휴가는 예정대로…박재민 차관도 현재 휴가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하계휴가를 취소한 데 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 역시 오는 8월 초로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날 복수의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장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하계휴가를 갈 예정이었으나 취소하고 업무에 전념하기로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등 국방부의 일부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하계휴가를 취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정 장관의 휴가 취소는 최근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 국면이 조성된 것을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께 원산 호도반도 지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2발 모두 사거리와 고도가 600km, 50여km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청와대,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새로운 종류의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강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특히 같은 종류로 알려진 러시아산 이스칸데르 미사일(사거리 최대 500km)보다 사거리가 약 100km 이상 긴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형 탄도미사일’로 규정할 만한 다수의 근거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정 장관은 휴가를 취소하고 미국 당국과의 공조 하에 미사일 상세 제원 분석, 미사일 추가 발사 등에 대비한 경계태세 유지, 미사일 대비책 확립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의 휴가 취소의 또 다른 이유로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해 문제도 거론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A-50은 지난 23일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독도 영공 침범 및 이탈, 재침범 및 재이탈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와 우리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방부가 러시아 무관부와 실무협의를 갖고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한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지휘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정 장관은 하계휴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앞서 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여러 주요 부처 장관들이 줄줄이 하계휴가를 취소한 것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 장관을 포함해서 국방부 주요 관계자 일부 역시 휴가를 취소했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최근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휴가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휴가를 취소했지만 일부 주요 관계자들을 제외한 국방부 대다수 직원들은 휴가를 그대로 가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현재 하계휴가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국방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도 휴가를 취소할 때 ‘청와대 직원들의 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국방부도 그런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