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中 병력 홍콩 접경지역 집결 상황 파악”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20:06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20:0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군 병력 또는 무장경찰이 홍콩 접경 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는 백악관이 홍콩 사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국 군 또는 경찰 병력이 홍콩 접경 지역에 집결했다고 전했다.

28일 홍콩 시위 현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한 질문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체적 상황은 알지 못한다”고 답하고 “백악관이 진정 홍콩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라고 충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화통신은 최근 광둥성에 군과 경찰 병력이 집결한 것은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연습하는 것이라고 31일 보도했다.

중국 측에서는 최근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은 29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 나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폭력을 응징하고 법치를 지키는 것”이라며 인민해방군 투입을 시사했다.

지난 24일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행정특별구 주군법(駐軍法) 제3항 제14조를 들며 인민해방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 조항에는 홍콩 주재 인민해방군은 홍콩 내정에 개입할 수 없지만, 홍콩 정부가 공공 질서 유지와 재해 구호를 위해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경우 지원을 위해 투입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인민해방군을 투입하는 것은 정치적 비용이 막대해 가능성이 낮지만, 반복적으로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을 언급하는 것은 홍콩 내 반정부 세력의 확산 및 외국 세력의 개입을 미리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