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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베리아 대형산불에 비상사태 선포..벨기에 국토면적 소실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07:50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09:1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한 달 넘게 확산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스푸트니크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주와 크라스노야르주 전체, 동시베리아 부랴티야자치공화국 2개 지역, 극동의 야쿠티야자치공화국 1개 지역 등에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산불은 베리아 극동 지역 타이가 숲에서 번지고 있다.

이날인 31일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은 약 300만헥타르(ha)(1ha는 1만㎡)로 벨기에 국토 면적에 해당한다고 FT는 설명했다. 스푸트니크는 화재로 인한 연기가 우주에서 보일 정도이며 이 연기가 인접국인 몽골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산불 원인은 시베리아 지역의 고온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시베리아 기온은 장기 평균보다 섭씨 최대 8도 높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FT는 수 주전부터 발생한 이번 화재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대처가 미온적이었다고 지적, 기후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러시아 경제 석유와 가스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비상사태 선포 결정은 정부 조치를 요구하는 두 건의 청원서가 10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뒤에 이뤄졌다고 FT는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31일 군에 소방활동 참여를 명령했다.

2011년 4월 21일 러시아 시베리아 타이가 지역 산불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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