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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일 중국증시 종합] 미 금리인하 수준에 실망, 상하이 지수 0.81%↓,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16:59

상하이종합지수 2908.77 (-23.74, -0.81%) 
선전성분지수 9268.05 (-58.56, -0.63%) 
창업판지수 1573.87 (-3.47, -0.2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일 중국의 주요 지수는 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데 따른 실망감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내린 2908.7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9268.0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1573.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 귀금속, 부동산, 건축 자재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양식, 설비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31일 증시에서 각각 0.85%, 0.83%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월가의 예상대로 2008년 12월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 폭이 25bp(1bp=0.01%포인트)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인 50bp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단 한 차례로 통화완화를 중단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어둡게 했다.

31일 오후에 발표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주가 반등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인다. 30일부터 양일간 상하이(上海)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이를 위한 양호한 환경을 창출한다’는 합의를 끌어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양국은 9월 워싱턴에서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전장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있었다. 차이신은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6월(49.4)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49.9로 발표했다. 시장은 앞서 지난달보다 0.2 오른 49.6을 예측했다.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2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밑돌면 위축세를 뜻한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11억 위안, 202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8938위안으로 고시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물량도 없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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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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