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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트럼프에 대해 묻자 대변인 '허 허', 배구선수된 궁리, 피서는 지하철에서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6:26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7월 29일~8월 2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답변 화제

“나는 허허 두 마디 소리만 떠오른다”(我只想呵呵两声)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는 ‘입’으로서 대외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최근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7월 31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내년 미 대선 이후 무역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면 더 악조건 속에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미국의 압박에 대한 화 대변인의 ‘재치있는 답변’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렇다면 이 같은 발언의 영문 번역은 어떻게 됐을까. 중국 외교부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흠 매우 흥미롭군요(Hmm. How interesting)”란 번역 ‘답안’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 외교부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는 화춘잉 대변인은 최근 국장급으로 승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대변인은 외교부 신문사(新聞司) 사장(司長)으로 승진하면서 대변인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장쑤(江蘇)성 출신인 화춘잉 대변인은 난징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졸업 후 1993년 외교부 서유럽과에서 외교관 업무를 시작했다. 그 후 그는 2012년 외교부 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외교부 답변 번역문

◆궁리가 배구장에 간 까닭은? , ‘여자배구 신화’ 그려내려

내년 설 개봉 대작으로 꼽히는 ‘중국 여자배구(中國女排)’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연기파 여배우 궁리(鞏俐, 공리)가 최근 중국 여자 배구팀의 실제 훈련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구훈련장을 찾은 공리 [사진=바이두]

궁리는 실존 인물과 스토리를 담은  ‘중국 여자배구(中國女排)’에서 주인공인 여자 배구 영웅 랑핑(郎平) 역할을 맡았다.

궁리는 여자배구팀 훈련장에서 실제 주인공인 랑핑과 교류하며 배구 선수들의 생활을 면밀하게 관찰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중국 여자 배구팀은 중국 난닝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출전팀 결정 대회를 앞두고 맹렬히 훈련 중이다.  

궁리(좌), 랑핑(우)

랑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배구 중국 금메달의 주역이다. 현역 시절 강력한 스파이크로 ‘쇠망치’(鐵榔頭)란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은퇴 후 2013년부터 중국 여자배구팀의 지휘봉을 잡아 중국에 2015년 세계 여자 배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금메달을 안겨준 인물이다.

영화 ‘중국 여자배구(中國女排)’는 ‘첨밀밀’의 감독 천커신(陳可辛)이 연출을 맡고, 궁리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2020년 춘제 연휴에 개봉한다.

◆폭염에 피서지로 변한 지하철 역사

최근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중국 전역을 습격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의 더위를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 네티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항저우에서는 지하철 역사가 더위를 피하는 ‘피서 명당’으로 변모했다. 외지에서 온 농민공은 물론 현지 주민들도 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철 역사에서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항저우 지하철 역사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바이두]

냉방설비가 가동되는 지하철 역사에서 ‘폭염 피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서 잠을 청하거나 상의를 벗고서 ‘안방’처럼 편하게 쉬고 있는 모습은 온라인에서 적지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 누워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낮잠을 자는 것은 부적절하다” “공공장소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모든 도시의 지하철에서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기상대(中央氣象臺)는 2일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장시(江西)성, 안후이(安徽)성 등 지역 기온이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황색고온경보를 발효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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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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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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