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프레지던츠 컵 이후 2번째… 더 CJ컵 참가는 처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필 미켈슨이 더CJ컵에 출전한다.
더 CJ컵 대회조직위는 “PGA투어에서 통산 44승을 써낸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49·미국)이 ‘더 CJ컵@ 나인브릿지’ 출전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필 미켈슨은 PGA 투어에 지난 28년간 612개 대회에 참가, 5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 포함 통산 44승에 빛나는 PGA 투어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디오픈에 출전한 필 미켈슨.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동영상= CJ그룹]
‘숏게임의 마법사’라는 별명답게 환상적인 그린 주변 플레이와 화끈한 골프를 선보이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골프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선수다. 특히 1993년 11월부터 최근 26여 년간 한 번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필 미켈슨은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하며 한국 팬들을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PGA 투어를 포함한 정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더 CJ컵’이 첫 출전이다.
필 미켈슨은 열정적인 대한민국 골프 팬들을 만나는데 기쁨을 표했다.
미켈슨은 “2015년 프레지던츠 컵 이후 4년만에 대한민국 팬들을 만나게 된다. 당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더CJ컵을 통해 이들을 만난다고 하니 흥분된다. 더CJ컵과 같이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많은 팬들이 찾아와 경기를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필 미켈슨은 2018년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올해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지난 7월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세계랭킹 1위)가 출전을 확정 지은 가운데, CJ그룹은 계속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라인업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CJ 관계자는 "필 미켈슨이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 앞으로 계속될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발표 소식에 대해 국내외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유일’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CJ컵은 10월17일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