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두고 '고심중인 은행들'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1:52

기업·신한·우리은행 '확대' vs 국민·하나·농협은행 '고심'
디지털금융 전환 본격화, 전문인력 확대 놓고 고민
일본 경제보복에 경영 불확실성 커져, 계획도 차질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은행들이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 계획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일부 은행들은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경영상황이 나은 은행이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반면 상당수 은행은 디지털금융 전환으로 전통적인 은행 인재상이 변화한데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경영상의 불확실성 증대로 선뜻 채용 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말 노사협의회를 열고 제1호 안건으로 올린 신입직원 600명 추가 채용에 대해 지속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직원 본인의 학자금 지원이나 퇴직금 산정 평균임금에 업적성과급 포함 등은 수용 불가를 결정하고, 후선 업무 희망직원 급여조정 등에 대해선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타 산업 대비 경영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은 은행이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이미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40명 더 늘린, 총 420명으로 상반기에 220명을 채용했고, 하반기 중에 20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신한은행의 경우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조금 늘렸다. 지난해 채용인원인 900명보다 100여명 많은 1000명을 올해 채용한다. 이미 상반기에 신입직원 및 경력직원을 630명 채용했고 오는 9월부터 370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채용규모와 같은 올해 상반기 300명에 이어 하반기 45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다만 우리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만큼 사세 확장에 따라 그룹 전체로 보면 지난해보다 100명 늘린 11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은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금융 본격화로 전문인력과 전통적인 영업인력 비중을 놓고 고민이 되는데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도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대졸 공채 인원(415명)의 31%(130명)을 정보통신기술 인재로 뽑은 바 있고, 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도 디지털전문인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각 은행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 그 결과를 8월 공개할 예정인 점도 은행들로선 부담이다. 은행들이 고용을 얼마나 했는지 또 다른 업종의 고용창출에는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취지지만, 매년 버는 수익에 비해 채용이 적다는 비판이 제기되면 은행 입장에선 부담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비정규직 폐지, 경력단절 여성 채용 확대,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청년 인턴 확대 등 전통적으로 채용과 근로여건 개선에 은행들이 가장 앞서온 것이 사실”이라며 “공공성 측면에서 신입직원 채용 확대에 대해 고민이 많은 요즘”이라고 전해왔다.

 

hkj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