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은행·기업계 카드사간 '엇갈린' 체크카드 전략,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계 카드사, 낮은 체크카드 수익성에 신용카드에 '선택과 집중'
은행계 카드사, 은행 영업 창구 활용…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 제공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높은 소득공제율로 체크카드 이용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계와 은행계 카드사간 온도 차가 뚜렷하다. 기업계 카드사들은 은행 정산 수수료 등 각종 비용 탓에 수익성이 낮은 체크카드 출시·판매에 소극적인 반면 은행 영업점이 있는 은행계 카드사들은 적극적이다. 혜택 역시 기업계에 비해 은행계 카드사의 체크카드가 한결 폭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4개 은행계 카드사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출시한 체크카드는 모두 29종인 반면 삼성·현대·롯데카드 등 3개 기업계 카드사가 출시한 체크카드는 한 종도 없다.

최근 체크카드 승인액 증감률은 꾸준히 신용카드를 웃돌고 있다. 올 2분기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감률(5.8%)보다 0.6%포인트 높다. 체크·신용카드의 증감률 차는 지난해 2분기 3.1%포인트, 같은 해 3분기 3.4%포인트, 4분기 0.8%포인트, 올 1분기 3.2%포인트다.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사용에도 불구하고 기업계와 은행계 카드사 간 체크카드를 바라보는 시각 차는 확연히 다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공여 기능이 없어 조달 비용이 따로 들지 않지만, 영세가맹점의 경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0.5%에 불과해 수익성이 크지 않다. 여기에 밴(VAN) 수수료까지 지급하고 나면 사실상 역마진도 날 수 있는 구조다. 고객이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얻는 수수료 수익이 결제 건당 투입되는 비용 대비 더 적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기업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를 은행 계좌에 연결하는 은행 정산 수수료 0.2%를 내고 밴 수수료 0.7%를 내고 나면 영세가맹점의 경우 역마진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체크카드 고객이 영세가맹점에서 1만원을 결제할 경우 카드사는 가맹점으로부터 50원을 받지만 밴 수수료는 70원을 지급해야 한다. 여기에 기업계 카드사의 경우 체크카드를 은행 계좌에 연결하는 은행 정산 수수료 20원을 지급하면 모두 40원의 역마진이 난다. 지난해 카드 결제액에 비례해서 밴 수수료를 지급하는 정률제로 전환하면서 1만원 이하의 소액 결제에는 평균 0.7% 수준의 밴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액 결제에선 역마진이 나기 때문에 체크카드 혜택의 경우 1만원·3만원·5만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체크카드는 이용금액이 신용카드보다 적기 때문에 신용카드 혜택과 달리 조건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중소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의 9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셈이다. 체크카드의 강력한 영업 채널인 은행 영업 창구가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반면 은행계 카드사들은 은행 정산 수수료가 0.2%보다 낮은 데다 은행 영업점이라는 확고한 영업 채널이 있고, 체크카드 고객을 신용카드 고객으로 포섭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영업 유인을 갖고 있다. 때문에 체크카드에도 신용카드 못지않은 다양한 혜택을 담는 은행계 카드사와는 달리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는 혜택 측면에서도 은행계 카드사에 못 미친다.

9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며 '국민 체크카드'로 자리 잡은 'KB국민 노리체크카드'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10% 청구할인, 이동통신 요금 2500원 환급할인, 영화 35% 할인 등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시리즈 상품인 M카드의 체크카드인 '현대카드 엠 체크(M CHECK)'는 월 100만원 미만 이용 시 0.5% M포인트 적립, 월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 M포인트 적립이 전부다.

일각에선 기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영업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2012년 2월부터 체크카드 활성화를 위해 체크카드 발급 때 필요한 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계좌 이용을 전면 허용하고 은행 정산 이용 수수료율은 0.5%에서 0.2%로 0.3%포인트 인하했다. 정부 입장에서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신용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업계 카드사들로선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에 비해 지나치게 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기업계 카드사들은 은행과 제휴를 통해 일정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기업계 카드사들이 은행계 카드사보다 수수료를 많이 지불한다는 얘기는 과거부터 있었던 만큼 수수료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 필요성은 있다"며 "은행권과 모든 핀테크 사업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 시스템(오픈뱅킹) 이용 수수료를 현행 400~500원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과 같이 추가로 기업계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발급에 필요한 수수료율을 낮추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