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유은혜 “대학 규제 완화·폐지, 자율성 확보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구 급감·4차 산업혁명 도래 대비 ‘대학혁신 지원 방안’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2022년까지 불필요한 대학 규제를 완화·폐지하고 평가 제도 부담도 줄인다. 이를 통해 학생 인구 급감과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대비 대학의 자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혁신 지원 방안’ 브리핑을 갖고 “대학혁신의 주체는 대학”이라며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하는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대학 평가 제도를 통해 4만 명의 인원 감축을 해왔던 것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유은혜 부총리와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브리핑 모습. [사진=김경민 기자. 2019. 08. 06.]

-지원 방안에 수반되는 예산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투입되고 내년도 예산안엔 어느 정도 인상해서 반영하나.

▲(유은혜) 구체적인 예산의 액수는 지금 재정당국과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어서 당장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다만 2019년도 올해의 고등교육 예산이 5100억 원 이상 증액이 됐고 처음으로 10조 원 이상이 됐다. 내년에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이나 BK21 후속사업이나 또 지역 플랫폼 사업 같은 주요한 고등교육 정책과 관련된 사업 예산을 가능한 한 큰 규모로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정부가 더 이상은 대학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지. 또 대학 자체 정원 감축 계획은 언제까지 수립되고 확정되나.

▲(유) 이미 지난 정부에서 정부 주도 하에 4만명 정도 정원 감축 했다. 그런데 그 과정을 평가해 보면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 대학의 자율적인 역량들은 훨씬 위축이 됐고 갈등은 더욱 커졌던 과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현 정원과 비교해 2024년까지 12만 명 이상의 학생이 부족한 상황이 된다. 정부가 주도하는 정책적인 정원 감축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 감축 등 혁신 방안들을 마련할 것을 지원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다만 교육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이나 여러 가지 일반 재정지원사업들의 평가기준에 신입생 충원율이나 재학생 충원유지율 등을 연계하는 것들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형 사립대는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이었는데 언제까지 지정할 계획인가.

▲(유) 공영형 사립대의 경우 2019년 예산에 반영하려고 했지만 사업 예산이 반영이 안 되고 연구용역하는 연구 예산으로 10억 원이 올해 예산으로 편성이 돼 있다. 그래서 지금 정책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연구 결과에 대한 1차 보고는 8월 말 정도 예상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을 계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융합전공은 이미 2016년에 나왔으나 사실상 대학이 잘 운영을 안 하고 있다.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방법을 몰라서 대학이 융합전공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 반대로 재정지원사업이나 역량진단과 연계해서 융합전공을 유도한다고 하면 되레 대학교 입장에서는 예전 프라임사업처럼 정부가 유도해서 대학의 체제 변화를 이끄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을 할 수도 있다.

▲(유) 융합전공은 2016년 말 계획을 발표했고 2017년과 2018년을 거쳐서 법·제도 개선을 했다. 그런데 당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나 인구 급감 같은 사회적·시대적 변화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좀 더 유연하게 학사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길을 넓혀주고 융합전공도 사실도 과를 신설하는 것들은 막혀 있었기 때문에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좀 한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컨설팅이나 이런 것들은 실제로 대학에서 이런 융합전공학과의 신설이라든가 유연한 학기제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대학 입장에서도 훨씬 더 필요로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AI를 비롯한 신산업적인 수요들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평가가 있다 보니 산업과 연결된 지역일수록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학사운영제도 개편과 신설학과에 대한 요구들이 많이 있었다.

-BK21사업에 질적 평가를 넣는다고 했는데, 어떤 방향으로 계획됐나.

▲(유) BK21사업 질적 평가와 관련, 교육부는 평가위원회 등에 의견수렴을 계속 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평가 구분이나 필요성은 공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 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BK21 후속사업과 관련해서는 의견수렴 절차와 후속 절차들을 밟아서 연말쯤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신청대학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바뀐다. 진단하기 전에 기본여건 평가로 재정지원 제한 대학을 먼저 지정하는 것으로 안다. 이를 정량 평가로 진행할 경우 대학 공시지표를 활용하게 될 텐데, 허위 지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 대학 기본역량진단 충원율 평가를 얼마나 올릴 예정인지.

▲(김규태) 먼저 충원율 부분을 대폭 올림으로써 평가 이후에 정원 감축을 하는 방식은 이제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나 충원율 부분에 있어서 정확성을 기하는 부분은 계속 노력을 해야 된다. 통상 교수, 정원, 학생 등등해서 교육개발원을 통해서 저희가 공시를 하는데 그 부분을 계속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사를 병행하겠다. 그리고 또 지표 세부 점수 관련해서는 오는 14일 말씀 드리겠다.

-강사법 안착을 위해서 노력을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또 6월부터 고용실태도 조사를 하고 있는데 학술전담기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

▲(유) 교육부는 2019년 1학기 강사고용률을 계속 확인하고 점검해 왔다. 그동안은 한 1만여 명 정도의 고용감소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씀 드려왔다. 정확하게 정보공시가 되고 확인되는 시점은 8월 말이다. 다만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1만여 명보다는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2학기 강사 실제 고용률은 내년에나 돼야 정확하게는 수치를 카운트할 수 있다. 그래서 1학기 강사 고용실태와 관련해서는 ‘2만 명 정도 대량 해고가 있었다’라고 하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어쨌든 강사의 고용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지난 4월 인물학술 생태계 관련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학술전담기구를 함께 담았다.

280억 예산은 인문사회 분야의 기초연구를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연구비 지원이다. 강의 일자리를 잃은 강사들의 경우에 추경에 포함된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의 예산을 통해서 지원하는 방법도 있고 또 학술전담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지속적인 강사군의 연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무엇을 위한 혁신’인가. 문재인 정부가 국공립 대학 네트워크, 대학 재정 확충, 대학생 부담 경감 등을 핵심 공약으로 했는데 이 내용은 오늘 담겨 있지 않다.

▲(유) 국정 과제로 공약해왔던 고등교육 공약들은 여기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 내용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

우리도 인구지형의 변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올해 초 3월 이후에나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절박한 인식’이라고 표현했다. 인구 지형의 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도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이제까지 정부고 주도하던 정원 감축 등 대학에 대한 정책을 대학 자율에 맡기는 식으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신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학기제나 융합과목 신설 등을 하겠다는 뜻이다.

-학령 인구 감소로 수도권 대학 뿐만 아니라 지방대나 전문대 타격이 먼저 클 것 같은데 대책이 있나. 시장 자율에 맡겨서 구조 조정 되면 대학 생태계가 유지 된다고 보는지.

▲(유) 지방대학, 전문대학은 지역의 지자체와 기업, 산업계와 대학이 그 지역의 혁신체계를 수립해서 지역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 이미 대구, 경북에서는 이러한 사업들을 시작하고 있다. 지역의 대학과 전문대학이 서로 네트워킹돼서 각각에 맞는 학과들을 역할분담을 해서 특성화된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역 대학들이 네트워크하고 있다.

-어떤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나. 일반적으로 학령 인구가 매우 감소하면 정원 감축 드라이브를 더 세게 걸어야 되지 않나. 왜 더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나.

▲(유) 앞서 말했 듯, 지난 정부에서 4만 명 감축을 해왔는데 재정지원과 연계해서 했다.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율적 역량이 강화된 게 아니라 정부의 평가 기준에만 맞춰서 득보다 실이 많았다. 그래서 정부가 주도해 강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12만 명 정도가 4년 사이에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정부가 인위적으로 그것을 다 감축시켜 낼 수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감축하기 위해서 대학의 실제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아니라 정원 감축에만 매달리는 것도 실효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인구급감의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대학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대학이 특성화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정원 조정을 할 수 있는거다. 어떤 부분에 특화된 영역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의 판단은 대학이 스스로 하는 것이고, 그 대학이 그 지역의 지자체나 기업과 연계해서 그런 자신의 발전모델들을 훨씬 더 지역협력체계를 통해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여러 가지 다양한 부분들이 있다. 학교 측 입장에서 본다면 A과와 B과를 통합 할 때 A과의 등록금과 B과의 등록금이 달랐는데 이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문제가 있다. 그런 기준들을 다 바꿔내야 되는 부분이 있다.

충분한 의견수렴들을 통해서 어떤 부분부터 규제를 할 건지 검토 중이다. 그리고 과거에 김영삼정부 당시에 교육부가 500여 개의 규제를 혁신한 경험이 있다. 모두 다 종합 분석 해서 법률에 근거하지 않는 것부터 폐기하고 법률에 근거하고는 있지만 우리가 지금 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 규제는 개선하는 방향으로 잡으려고 한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