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
박나형 2타차 2위, 박지우·황지수 공동 3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정시우B가 점프투어 출전 3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정시우B(18)는 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09야드)에서 끝난 KLPGA 2019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11차전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시우B가 출전 3경기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 선두에 오른 정시우B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였다.
정시우B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9차, 10차전에 퍼트가 잘 안 돼서 아쉬웠는데, 재정비하고 우승하게 돼 더 좋다. 사실 1타차였던 스코어가 전반에 뒤집힌 상태라 우승은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터 퍼트 감이 돌아왔고, 다시 재역전해 우승까지 했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 생각 안 들었는데, 동료 선수들에게 물을 맞으니 실감이 났다.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정시우B는 지난해 9월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고등부로 우승을 차지해 점프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시우B는 이어 "점프투어가 1개 차전 남았다. 1차 목표는 다음 경기에서도 잘해서 상금순위 1위로 드림투어 가는 것이다. 드림투어에 가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아무래도 연말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가야 할 것 같다. 2차 목표는 거기서 좋은 성적 거두고 정규투어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1라운드부터 6언더파로 정시우B를 뒤쫓던 박나형(20)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지난 9차전 우승자 박지우(19)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황지수(18)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10차전 우승자 이선영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34위에 그쳤다.
정시우B가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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