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文, 조국 법무부장관·문정인 주미대사 인사 철회해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08:25

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문 대통령 인사 부적절하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조국 법무부장관·문정인 주미대사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할 개각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문정인 특보가 각각 법무부 장관직과 주미대사에 내정됐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8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 인사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08 kilroy023@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과 문정인 미국대사 임명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오만과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민정수석 본연 임무인 인사검증에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과 한미동맹은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내는 사람이 무슨일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조국은 남이 하면 폴리페서(정치인+교수)고 자기가 하면 앙가주망(사회참여)이라 하고, 특목고 규제를 외치면서 본인 딸은 외고 졸업에 의학전문대학원을 보내는 내로남불 대표주자"라며 ”수석으로서도 직분을 망각한 페이스북 정치로 국회를 모욕하던 표리부동한 사람“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어 “그래놓고 이제 와서 본인 인사청문회가 걱정되는지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는 구차한 주장을 내놓는다”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법개혁을 한다면 대한민국 사법 질서는 다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정인 주미대사 임명에 관해서는 “끊임없이 한미동맹을 흔들어대고 동맹은 없어져야 하는 주장까지 내던 사람이 주미대사가 되면 한미동맹은 정말 위기에 빠질 상황”이라며 “절대로 동의할 수 없고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개각과 관련해 조국 수석과 문정인 특보에 관해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한마디로 부적격과 면죄부 인사”라며 “조국 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는 것은 이 정부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신독재 완성을 위한 검찰도구화 선언”이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정인 주미대사 임명은 부적격을 넘어서 극히 위험한 인사”라며 “안 그래도 한미관계가 멀어져가고 있는 신호가 보이는만큼 문정인 주미대사 임명은 위험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유임된다고 들었다”며 “결국 읍참마속을 해도 여러번 해야 할 두 인물을 유임한다는 것은, 국민이 느끼는 외교와 안보 파탄, 국난을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08 kilroy023@newspim.com

이날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특히 문정인 특보 임명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정인 주미대사를 임명하는 것을 보면 결국 목적은 미국 일본과 외교·경제·군사협력을 폐기시키려는 것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개인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내려놓고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먼저하는 것이 도리”라고 제언했다.

신보라 최고위원도 “임명이 강행되면 문재인의 외교 포기 선언과 다름 없다”며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라던 국민 아우성에 대중외교 무전문가인 장하성 실장을 주중대사로 임명하더니, 한일갈등·북핵 해결 위해서는 미국 입장과 의지가 중요한데 반미전문가를 주미대사에 앉혀서 허망감 주려한다”고 비난했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