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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시민들, 곳곳서 아베규탄 행사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11:27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11:27

친일잔재청산, 지소미아 한일군사정보폐기 '주장'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에서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열린 시민공동행동 모습 [사진=포천시민공동행동]

지난 8일 포천시자원봉사센터앞에서는 포천시민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베규탄 포천시민 공동행동'이 개최됐다.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열린 시민공동행동 모습 [사진=포천시민공동행동]

이명원 민중당포천시지역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없이 적반하장 격으로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자행하는 아베에 대한 포천시민의 규탄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열린 시민공동행동 모습 [사진=포천시민공동행동]

포천시 영중면에서 참가한 박낙영 포천교육문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포천의 면암 최익현 선생의 항일정신을 언급하면서 “오늘 참가한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독립군"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열린 시민공동행동 모습 [사진=포천시민공동행동]

포천시 일동농협에서 근무하는 조용성 민주노총포천시대표자협의회 의장은 한일군사정보협정의 폐기를 주장하며, “같은 민족의 정보를 일본 자위대와 공유하는 군사조약은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일본의 경제침략을 막아내자”고 주장했다.

포천시 어룡동에 거주하는 오상운 포천나눔교회 신부는 감정적 대응을 뛰어넘어 일본의 평화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했다. 포천중학교에 근무하는 김보형 선생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였던 과거 정부를 언급하면서, 한국에 남아 있는 친일잔재 청산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력했다.

포천시 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열린 시민공동행동 모습 [사진=포천시민공동행동]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포천 한내다리로 이동하여 “모이자 8.15 광화문”, “친일잔재 청산”, “NO 아베”의 내용이 적힌 리본 600장을 부착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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