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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번주 8.9개각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野, 조국 집중 타깃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0:33

인사청문 정국…격전지는 법사위, 조국 공방 예고
野 '송곳 검증' vs 與 '총력 방어'...여야, 첨예한 대치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후 20일 이내 인사청문 마쳐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이번주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인사청문 정국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12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8.9 개각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장관급 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조만간 국회에 제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발탁했다. [사진=청와대]

조국 법무부·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후보자 등 모두 7명이다. 국가보훈처장은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 요청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 준비 기간이 저마다 달라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 서류를 보내는 시기는 이번주 후반기로 예상된다.

청와대가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서가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송곳 검증을 다짐하고 있는 야당과 방어전에 나서는 여당 사이에서 8월 말 내지 9월 초에는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을 전장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다. 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근거리인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곧바로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 것이어서 정치적 중립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에서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야당 비판 등 정치적 소신을 밝혀왔고,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조 후보자의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인사 검증 실패 논란으로 인한 무능력을 지적하는 한편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며, 인사청문회의 시스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낙마자가 나올지 여부다. 8.9 개각을 앞두고 청와대에서는 검증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낙마자가 다시 나오면 상반기 문재인 정부의 고민을 깊게 했던 인사 문제가 다시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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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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