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직원들과 영화 데이트에 나섰다.
송 의장은 12일 오후 6시 수원역 영화관에서 의회사무처 공무원 70여 명과 함께 일제강점기 독립군 무장항쟁이 담긴 영화 ‘봉오동전투’를 관람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12일 오후 수원역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 봉오동전투 관람에 앞서 도의회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
송 의장은 “영화를 보니 나라가 힘이 없으면 내 옆에 있는 누이, 가족들을 지킬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이 (영화처럼) 총칼은 들지 않았지만, 수도꼭지 잠갔다 풀 듯이 한국에 경제침략을 자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전국시도협의회 의장단 회의에서 강조했듯이 많은 반도체 기업이 경기도에 있는데, 기업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추경을 시행해야 한다”며 “단체로 봉오동 전투 관람하는 시간이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영화가 끝난 뒤 송 의장은 도의회 직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도의회 직원이 하나로 힘을 합쳐 1350만 도민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12일 오후 수원역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 봉오동전투 관람을 마치고 도의회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
도의회 관계자는 “송 의장이 추진한 이번 영화관람은 도의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이렇게 많은 직원이 참석할지 몰랐다. 함께 영화를 보니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송 의장은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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