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JB금융 '프놈펜상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00억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9:17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9:17

전년 동기 比 28% 증가…"캄보디아 진출 국내 금융사 중 순익 최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올 상반기 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프놈펜상업은행 외관 [사진=JB금융]

13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인수 첫해인 2016년 하반기 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던 프놈펜상업은행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3배 이상 실적이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순이익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다.

무엇보다 자산이 크게 늘었다. 프놈펜상업은행의 올 6월 말 총자산은 9448억원으로 전년(7845억원)보다 20.4% 증가했다. 총대출과 총수신 역시 각각 5183억 원에서 6867억원, 6410억 원에서 7372억원으로 각각 32.5%, 15%씩 늘었다.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프놈펜산업은행의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억원)보다 32.7% 증가했다. 1년 새 NIM(순이자마진)은 4.81%에서 5.38%로 0.57%포인트 올랐다. 이는 2% 내외인 국내은행 평균 NIM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JB금융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정책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프놈펜상업은행 영업점 19곳은 약 300여명의 현지인이 운영하며, 고객 맞춤 상담시스템을 적용해 현지 자산가를 관리한다. 현지 모바일 채널을 개발하고, 기업금융 인터넷 뱅킹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고도화시킨 것도 호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이자율 상한제한과 업권 내 경쟁과다로 소매금융 성장폭이 둔화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 네트워크 확대와 디지털서비스 강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100억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JB금융은 기존 영업망을 발판삼아 보다 다양한 채널을 구축,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예정이다. 지난 6월 프놈펜상업은행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향후 5년간 캄보디아 중소기업에 대출 3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