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대학 자율 정원 감축’ 박백범 “총장이 리더십 발휘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주도 정원 감축에서 대학 자율 정원 감축으로 전환
진단 지표에 학생 충원율·전임교원 확보율 비중 확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4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시안)’을 통해 “진단 지표에서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비중을 20%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학생인구 급감에 대비, 대학 자체 정원 감축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진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생 충원율·전임교원 확보율 지표 비중 확대 △5개 권역 구분 및 권역별 선정 원칙 적용 △대학이 진단 참여 여부 선택 등이다. 

이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금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대학 자율 정원 감축 내부 진통은) 대학이 총장을 중심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백범 차관과 류장수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부경대 교수)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왼쪽부터 차례로 류장수 교수,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김경민 기자. 2019. 08. 14.]

-대학 자율로 참여를 결정한다고 하면 일반재정지원 포함해서 특수목적사업 등 교육부자 진행하는 사업은 신청 못 하게 된다. 그렇게 치면 대학 입장에선 사실상 강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박백범 차관) 아무래도 자신이 있는 대학은 참여를 할 것이고 종교계·예술계 대학 등 평가에 별 의미가 없는 대학 중심으로는 미참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대학의 의사를 존중해 줄 수밖에 없다. 물론 일반재정지원은 제한되지만, 미참여 대학에 대해서도 일부 재정지원이 가능하다. 또 국가장학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류장수 교수) 2주기 평가 때도 참여를 원하지 않는 대학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 학교를 밝힐 수 없지만,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않더라도 진단에 참여를 원하지 않는 대학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몇 개가 될지는 정확하게 말씀 드리기 어렵다.

-그럼 2주기 때는 몇 퍼센트 정도가 미참여를 원했나.

▲(박) 323개 대학 중에 실제 참여를 안 한 대학이 순수하게 30개 대학이다. 10% 조금 못 되는 숫자라고 보면 된다.

-지역별로 쿼터를 늘리고 만점에 대한 기준을 좀 달리한다고 했다. 가이드 라인이 있는지.

▲(박) 5개 권역별로 만점 기준을 달리 적용하겠다는 거다. 어떤 지역은 여건이 열악해 만점 기준이 낮을 수 있고 수도권 지역 등은 만점 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절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우리 지역에서는 이런 정도 목표를 갖고 노력하면 되겠다’는 예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평가 부담이 완화 되고 지역대학들이 부담을 덜 느끼게 될 것 같다.

-학생 충원율 지표가 강화된다. 입학 정원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2021학년도의 신입생 충원율이 관건인 만큼 여기에 사활을 걸게 될 것 같다. 또 교육부가 지표를 강화하는 것은 2021학년도 입학 정원에 맞춰 충원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정을 권장하는 취지냐.

▲(류) 정원 문제에 있어서 정부의 기능을 너무 강화 시키기엔 점점 어려운 구조가 되고 있다. 2학년, 3학년 올라가면서 충원되는 비율(재학생 충원율) 결국은 시장에서 가장 정확하게 그 대학의 상황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리고 유지 충원율은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할 때 일정한 기준을 도달하지 못하면 재정지원을 하지 않게 돼있다. 그래서 비록 선정이 됐다고 하더라도 충원율을 충족시킬 자신이 없으면 떨어뜨리면서 일반재정지원을 받든지 아니면 재정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이렇기 때문에 내년 입학정원은 물론 그 이후에 몇 년간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재학생 충원율 관련, 예를 들어 반수로 이탈하는 학생이 없도록 대학이 자체적으로 혁신을 하고 또 애초에 학생을 선발할 때도 그런 것들을 고민해서 뽑도록 한다는건가.

▲(류) 그런 점이 있다. 그리고 신입생 정원율 경우에 90% 이상 도달한 대학에도 2학년, 3학년 학년이 올라가면서 등록률이 낮아지는 학교들이 있따. 이 학교들은 학생들이 들어가서 실제 다녀보니까 계속 다니기 어렵다고 판단한거다. 우리는 학부모, 학생들 생각을 굉장히 존중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에 40만명 수준까지 학생 인구가 줄어든다고 추계했다. 현재 입학 정원이 49만명 좀 넘는 상황인데, 2023년까지 3년 동안 약 9만명을 감축해야 하는 현실이다. 적정 규모가 가능하다고 보나.

▲(박) 9만명 감축이라고 하는 게 적정 규모라고 어느 누구도 판단하기는 어렵다. 선진국의 경우 정원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래서 어느 정도 대학의 역량 정도는 상정해 놓고 거기에 ±10~20% 어느 정도 여유는 있을 거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반드시 9만명, 또 2024년도 가서는 12만명까지 줄여야 된다는 게 아니라, 대학별 여건을 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라는 의미다.

-대학 입학정원 개념 자체를 학령 인구 수와 꼭 맞출필요는 없다는 의미인지.

▲지나친 해석이다. 지금 현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정원 대비해 학령 인구가 이 정도로 줄어드니 감안해서 스스로 대학에서 조정하라는 의미다. 일종의 시그널이다.

-학령 인구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원 감축 권고에서 대학 자율로 정책을 바꾼 것은 대학 자율에 맡겼을 때 정원을 더 빠르게 감축할 수 있을거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지.

▲(박) 빠르고 늦고 보다는 대학이 스스로 '우리 대학의 정원이 어느 정도가 적정하다'는 것을 결정하라는 의미다. 1기와 2기 구조 개혁에 있어서, 오히려 줄여야 할 대학은 안 줄이고 안 줄여도 되는 대학을 줄였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타율적인 정원 조정을 해서 그런 현상이 생겼다. 대학 여건을 스스로 판단하고 그만큼 충원할 자신이 있는 대학은 정원을 줄이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없고 여건이 맞지 않으면 스스로 더 줄여야 하는 시스템을 작동하라는 거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줄인 정원이 기대에 못 미쳐서 입학 정원이 입학 가능한 인구보다 더 많은 상황이 계속 유지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 있나.

▲(박)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 않을 거라고 보여진다. 충원율이 계속 떨어지게 되면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스스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 예상도 그렇게 하고 있다.

-저출산 기조와 수도권 쏠림 현상을 교육부가 혼자서 나서서 할 수 있다고 보나. 지역대학은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튼실한 대학인데도 충원율을 계속 줄여야 하고 수도권에 있는 대학은 경쟁력이 없어도 위치 때문에 일부러 정원을 줄일 필요가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본다.

▲(박) 그렇기 때문에 권역별로 나눠서 만점 기준을 달리 적용한다는 거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수도권에 있는 조금 뒤떨어진 대학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또 2기 진단까지는 권역하고 전국 나누는 비율을 5 대 1로 나눴는데 3기엔 2배 이상으로 권역 비율을 높인다.

▲(류) 2기가 과도기라고 하면 3기는 하나의 완결된 형태다. 교육부의 대학 정책에서 폐교 관련된 정책, 국가 균형 발전에 있어 이전 공공기관을 지역에 내려보내고 채용 할당을 더 높이는 정책 등과 함께 가준다면 대학의 발전을 자율적으로 하면서도 우려하는 부분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원율에 자신이 없는 대학은 스스로 정원을 줄일 것이다. 반대로 충원율에 자신이 있는 대학은 정원을 늘려도 되나.

▲(박) 아직은 정원 늘려도 된다는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 좀 더 구조 개혁이 진행되면서 지켜보겠다. 내후년까지 반도체계약학과처럼 특수한 분야에 있어서 일부 증원을 허용해줬다. 그래서 아주 특수한 경우 빼고는 아직 증원을 허용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 지표를 개선했다고 했다. 위원회에선 지표를 어떤 식으로 반영할 지 어떻게 논의했나.

▲(류) 위원회에서 많이 얘기했던 부분은 3주기엔 성과를 보자는 것이었다. 1기, 2기가 과정을 중시했다면 3기는 성과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줄이게 되면 학과 구조 개편 등 내부 진통이 상당할 것 같다. 대책이 있나.

▲지금은 위기이자 기회다. 대학이 총장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정부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게 아니고 대학이 여러 의견을 잘 수렴해서 헤쳐 나가야 한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사진
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