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서 가장 비싼 술 라이마오, 한병에 18억원, 담배, 차(茶)도 천문학적인 가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고가 담배 리췬(利群) 한보루 20000만위안(한화 340만원)
80년대 보이차(普洱茶) ‘8582칭빙(青餅)’ 시중가 12만위안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거대한 중국시장에는 각종 신기한 물건과 상상을 초월하는 물건 가격, 크기, 규모에 놀랄 만한 것들이 넘친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 늘 보던 술, 담배, 차(茶)이지만 서울시내 9억원짜리 아파트 두 채값에 해당하는 술과 340만원짜리 담배, 2000만원짜리 차는 일반 사람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든다. 

 

현존하는 가장 비싼 술은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 쭌이(遵義) 런화이(仁懷)시 마오타이전(茅臺鎮)에서 생산하는 마오타이주 계열의 '라이마오주(賴茅酒)'다. 8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오타이주는 아편전쟁으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1930년대 이후 라이(賴)씨, 화(華)씨, 왕(王)씨 등이 생산한 라이마오(賴茅), 화마오(華茅), 왕마오(王茅) 등을 생산했다.

2011년, 구이저우성의 한 경매 업체가 진행한 경매에서 닝더(德市)의 한 기업인이 1935년산 약 400ml의 라이마오주를 1070만위안(한화 약 18억원)에 낙찰 받았다. 이는 이전 한디마오타이(漢帝茅臺)의 890만위안 경매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935년산 라이마오주[사진=바이두]

구이저우 감정평가위원회는 병 높이 16.5cm, 지름 7.8cm의 술병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고, 유약을 바른 색상이 자연스럽다고 평가했다. 라이마오주는 병 사이로 풍겨 나오는 은은한 향기가 일품이지만 일부가 휘발되면서 40ml 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라이마오주는 중국 전역에서 6병이 발견됐는데 그 가운데 3병은 이미 술은 모두 증발해버려 빈 병만 남았다. 나머지 2병은 각각 1950년산, 1952년산인데 그중 1950년산은 2011년 연초 베이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264만 5000위안에 낙찰됐다.

과거 최고가였던 한디마오타이는 1992년산으로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에서 대상을 획득한 바 있으며, 생산량도 10병에 불과하다. 1병은 해외에 있지만 나머지 9병은 모두 홍콩 경매에서 100만 홍콩달러(HKD, 한화 1억 5400만원)에 팔렸다.

10병만 생산한 한디마오타이[사진=바이두]

 

중국의 담배는 술에 비해 역사가 비록 짧지만 각 성, 시, 자치구들 마다  모두 자체 담배 공장과 고유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고가의 담배는 대부분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비매품으로 특별공급 형식으로 거래된다. 

리췬(利群)의 1보루 가격은 20000만위안[사진=바이두]

항저우권련창(杭州卷煙廠)이 1960년 만든 담배 리췬(利群)의 1보루 가격은 20000만위안이다. 1995년 12월 리췬은 국가상무부의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에 선정됐다.

후난(湖南)에서 생산된 허톈샤(和天下)는 1만 4000위안~1만 8000위안에 거래되며 외부 판매는 하지 않는다. 주석으로 만든 캔 안에 담배를 넣은 타이산푸광(泰山拂光)은 120개피 1통에 1만 2000위안이다.

이와함께 차의 나라 중국에서 가장 비싼 차(茶)로 알려진 진과공차(金瓜貢茶)는 현재 홍콩, 타이완 등에서는 ‘푸얼차의 태상황(太上皇)’으로 불린다. 청나라 융정(雍正) 7년인 1729년에 생산된 진과공차의 진품은 두 덩어리가 남아있는데 각각 항저우 중국농업과학원 차엽연구소(茶葉研究所)와 베이징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80년대 푸얼차(普洱茶) ‘8582칭빙(青餅)’의 시장 유통가격은 12만위안[사진=바이두]

현재 중국에서 유통되는 최고가의 차는 1980년대 생산된 푸얼차(普洱茶, 보이차)인 ‘8582칭빙(青餅)’인데 이 차의 시장 유통가격은 12만위안에 달한다.

hanguogeg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