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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송영상마켓 20일 개막…드라마·예능·OTT까지 망라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09:17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09:17

올해로 19회째…20~23일까지 코엑스서 4일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19'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국내의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방송영상 국제시장이다. 2001년 시작, 올해 19회를 맞이한 행사로 해마다 큰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수출을 견인해왔다.

[사진=콘진원]

올해는 드라마 위주로 해외에 소개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참여 콘텐츠의 폭을 넓혔다. '콘텐츠, 세상과 연결하다'를 주제로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문화와 결합, 한국인의 삶을 조명하는 토종 방송콘텐츠를 소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방송영상 분야의 해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구매력이 높은 해외 핵심 구매자를 대상으로 주요 방송사 및 제작사들이 신작 발표회를 진행한다. '국제방송영상마켓 방송콘텐츠 신작 발표회'에서는 신작의 선판매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방송영상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적 핵심지역뿐 아니라 우리 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이 참여한다. 북유럽 최대 배급사인 에코 라이츠, 중국 최대 영상플랫폼인 아이치이, 홍콩의 아시아권 최대 미디어 그룹 PCCW, 대만 드라마제작사연합이 대규모 독립관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칠레, 브라질, 터키 등 40개국 200여개 매체, 방송 유통 관계자 2600여명이 함께한다.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20일 세계적 방송 제작형식 흐름을 전망하는 학술대회와 시연회 등이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해외에서 한국적 제작형식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는 미국판 '복면가왕'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를 비롯한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럽, 북미시장에서 주목 받는 협력모델과 세계적 동향 등을 소개한다.

또 방송영상 분야의 판도를 바꾸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현황과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기술, 방송영상콘텐츠의 진화 등을 전망하는 '뉴미디어 학술대회(21~23일)'가 총 8개 주제로 운영된다.

21일에는 방송영상 창작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송작가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작가의 확장성: 국경을 넘는 드라마'를 주제로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는 한국 드라마 재구성(리메이크) 작품 tvN '시그널', OCN '보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재제작 현황을 다룬다.

국내외 영상콘텐츠 관련 기업은 누구나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19'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표 홈페이지 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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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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