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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개 쪽방촌 대상 찾아가는 '주거복지 집중상담' 실시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1:11

8~10월 월 1회, 돈의동·창신동·남대문·서울역·영등포 등
주거복지 제도 첫 ‘맞춤상담’으로 사각지대 발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8월부터 10월까지(3개월 간) 서울지역 5개 쪽방밀집지역에서 월 1회 ‘주거복지 집중상담’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지역의 쪽방 거주자는 약 2968명이며 쪽방밀집지역 거주가구 중 약 61.8%가 주거급여 수급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는 이번 집중상담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새롭게 발굴, 지원해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권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자료=서울시]

서울시 쪽방밀집지역은 4개구 12개 지역으로 종로구(돈의동, 창신동), 중구(남대문, 중림동, 연세빌딩 뒤, 남대문경찰서 뒤), 용산구(동자동, 갈월동, 후암동), 영등포구(영등포본동, 영등포동, 문래동)이다.

주거복지 집중상담은 이날(21일)을 시작으로 8~10월 매달 셋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개 쪽방상담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자활지원과)와 자치구, 동주민센터, 관할 주거복지센터와 쪽방상담소가 협력한다.

1:1 상담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대출, 한부모가족 주거자금 소액대출, 주거급여(임차급여),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전세임대 즉시지원제도, 긴급복지 지원제도, 희망온돌 취약계층 위기가구지원, 긴급주거 지원사업 등을 맞춤형으로 소개한다.

주거복지 외에 다른 상담도 이뤄질 수 있도록 자치구 사회복지과와 동주민센터에서도 별도의 인력이 나와 상담을 지원한다.

앞서 서울시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주변 쪽방에 ‘주거복지 집중상담’을 안내하는 전단지를 배포 완료했다. 상담은 주거복지센터에서 파견되는 전문 상담인력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주택 이외 거처(쪽방, 고시원, 여인숙, 노숙인 시설, 비닐하우스, 움막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주거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44호를 지원했으며 이중 쪽방 거주자는 67호다. 올해는 총 110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쪽방 건물을 임차 후 주거환경을 개선해 재임대하는 ‘임차형 저렴쪽방’을 현재 178호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열악한 쪽방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샤워실, 화장실, 세탁실 같은 기초 편의시설도 지속 확충중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쪽방밀집지역 거주자 집중 주거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보다 많은 대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쪽방 거주자 등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부담가능하며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 정책개발과 지원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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