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송영길 "조국 보도 5천건,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7:28

"조국의 적합성 옹호한 내글 일부를 전체인 양 보도"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광기에 가까운 언론보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의 입장이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조국 후보자의 적합성와 지명 정당성을 옹호하는 저의 글의 일부를 마치 전체인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문 없이 비난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6000여자에 이르는 장문의 글에서 송 의원은 "의혹이 많다면 야당에서 오히려 빨리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그것을 입증하려 해야지, 청문회는 열지 않고 언론과 인터넷 여론에 의존하여 신상털기, 마녀사냥을 자행하는 것은 자신감 없음의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출처=송영길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송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 문제가 심각하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처럼 보도했다.

해당 부분을 살펴보면 송 의원은 "누구보다도 개혁적이고 원칙적인 진보적 학자로 인식된 조국 후보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게 자녀들의 특목고 졸업과 대학/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우리나라 일부 상위계층들이 보여주는 일반적 행태를 보여준 것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라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진솔한 해명과 배경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청문회를 열어서 의혹을 밝혀야 하며, 조국 후보자도 명명백백하게 의혹에 대해 답변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제가 마치 조국 후보자가 의혹으로 인해 부적격하다고 말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라며 "6천여 자에 달하는 저의 글 중 극히 일부분만을 발췌한 것입니다. 황당할 뿐 아니라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어제까지 조국 후보자에 대한 보도량은 5천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라며 "남북정상회담 당시와 비슷한 숫자입니다. 포털 검색에 잡히지 않는 기사까지 합하면 불과 3일 동안 8천여 건 이상의 조국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내용은 아시다시피 가족과 개인 신상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입니다. 가히 ‘광기’에 가깝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독자를 호도하고 여론몰이에 이바지하는 이 같은 ‘악마의 편집’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