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중국, 미국 신경제 추격 맹위, 유니콘에선 이미 美 추월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6:22

2018년 중국 유니콘 기업수에서 미국 추월
두 나라 유니콘 기업가치 주로 10~20억 달러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유일 슈퍼 강대국 지위를 놓고 경제 패권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글로벌 경제 최강자 자리를 지키려는 미국과 이에 도전장을 낸 중국 사이의 경제 패권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두 나라 중 어느 나라가 미래 첨단 IT 신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할지 주목을 끈다.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단연코 앞서고 있지만 중국 또한 빠른 속도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은 특히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기술 기업인 유니콘 기업에서 왕성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 분석 기관 투중연구원(投中硏究院)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지난해 유니콘 기업 수에서 미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활발한 벤처 투자 덕분이다. 투중연구원은 중국 투자기관 자료와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CB Insight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기업가치, 슈퍼유니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중 간 유니콘 기업의 현황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보유한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총 326개에서 중국이 150개, 미국 107개로 1위로 올라섰다.

투중연구원은 중국의 인구 14억 명의 거대 시장이 유니콘 탄생의 최적의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당국과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공룡 기업들의 아낌없는 투자가 유니콘 기업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 중 약 50%가 BAT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콘 기업의 지역 분포도를 보면 중국 유니콘 기업들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선전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지역의 유니콘 수는 전체의 81%, 기업가치는 91.83%에 달했다. 

이어 난징, 광저우, 우한 등 도시가 중국의 새로운 유니콘 탄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창업 자금조달, 창업 인센티브, 인재 보유, 등 측면에서 창업하기로 좋은 환경을 갖춘 덕택이다.

특히 유니콘 수와 기업가치에서 5위의 오른 난징은 최근 혁신도시로 불리고 있다. 정부의 121전략, 1+45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한 해 혁신과학기술 기업만 1282개가 생겨났다.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이에비해 미국의 유니콘 기업은 주로 캘리포니아(73개), 뉴욕(11개)에 주로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사추세츠(8개), 일리노이(4개)가 뒤를 이었다.

미중 유니콘 기업의 공통된 특징은 대부분 기업가치가 10~20억 달러 구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은 중국이 89개, 미국이 69곳이었으며 각각 비중은 59%, 63%을 차지했다.  

이중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이른바 ‘슈퍼유니콘’을 살펴보면, 2018년 말 기준 중국 슈퍼유니콘은 총 8개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금융업체 앤트 파이낸셜(1500억 달러) △뉴스제공업체 진르터우탸오(750억 달러)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600억 달러) △대출업체 Lufax(380억 달러) △동영상 라이브스트리밍업체 콰이서우(200억 달러) △금융업체 징둥수커(200억 달러) △물류업체 차이냐오네트워크(200억 달러)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145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슈퍼유니콘은 9개로 △차량공유업체 우버(720억 달러)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470억 달러) △전자담배제조업체 쥴 랩스(380억 달러) △숙박공유업체 에어엔비(293억 달러) △결제업체 스트라이프(225억 달러) △배달서비스 도어대쉬(126억 달러) △이미지공유업체 핀터레스트(120억 달러) △생명과학업체 새뭄드(120억 달러) △차량공유업체 리프트(115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미중 간 유니콘 기업의 설립연도를 살펴보면 미국 유니콘 기업은 2009~2013년에 집중적으로 생겨났다. 중국의 경우 2012~2016년에 가장 많이 설립됐다. 또 유니콘 기업의 평균 설립 나이를 보면 중국 4.72년, 미국은 6.0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 업종을 살펴보면 중국 유니콘 기업은 총 19개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서비스, 전자상거래, 스마트 물류 분야에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유니콘 기업은 총 19개 업종과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기업서비스와 핀터크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