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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초보적 신의 저버려…대화 할 일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0:16

대남선전매체, 통일부 겨냥 "뻔뻔스러워"
스텔스 전투기 도입·한미훈련 문제 삼아
"북침 불장난 소동하며 상호존중 운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선전매체는 26일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문제 삼으하며 "뻔뻔스럽다"고 맹비난했다. 최근 상호존중, 대화를 강조해온 통일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상호존중, 대화? 뻔뻔스러운 넉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우리의 정당한 주장에 넋을 잃은 남조선(남한)당국이 구구하게 늘어놓고 있는 변명들"이라며 이 같이 비난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3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난한 담화문을 내놓자 "북미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입장에서 비핵화 협상이 진행돼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날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쌍안경으로 미사일 발사 시험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는 "낯가죽이 얼마만큼 두껍길래 이런 뻔뻔스러운 넉두리질인가"라며 정부의 F-35A 스텔스 전투기, 글로벌 호크 고고도정찰무인기 등 전략자산 도입과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했다.

매체는 "상대방을 겨냥한 공격형 무장 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북침 불장난소동을 시도 때도 없이 연이어 벌려놓는 것이 남조선 당국이 말하는 상호존중인가"라고 반문하며 "궤변이자 천박하기 그지없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쟁과 대화는 양립될 수 없다"며 "대화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때가 되면 저절로 대화국면이 열릴 것이라는 타산 밑에…외세와 야합한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행해온 남조선 당국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현실은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과 관련한 합의들을 이행할 의지가 전혀 없으며, 오직 미국과 야합해 우리를 힘으로 압살할 야망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초보적인 신의조차 저버리고 대화 상대방을 괴멸시키기 위해 광분하는 남조선 당국자들과는 더 이상 할 말도, 마주앉을 수도 없으며 그래봤자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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