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서대전육교 지하화’, KDI 문턱 못넘었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4:24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4:24

트램 왕복선‧일반 6차선 계획안→트램 왕복선만 심의 통과
대전시, 기재부와 재협의 통해 교통소통‧도시재생 측면 강조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성을 위해 정부에 제안한 ‘서대전육교 지하화 계획’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제화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트램 2호선 조성사업에 대한 KDI 적정성 검토결과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KDI는 지난 1월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들어간 트램 등 17개 시도가 제안한 23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

KDI는 대전시의 예타면제사업은 트램 사업규모를 기본안 7528억원, 대안 7852억원으로 검토하고 기재부 재정위에 넘겼다. 이는 당초 사업비 6950억원 대비 기본안은 578억, 대안은 902억 증액된 수치다.

기본안의 경우 서대전육교 고심도 복선터널 도입에 따른 지하화 사업비 358억원, 테미고개 급경사 조정(트램차선 U-type 시공)을 위한 30억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대안은 테미고개 2차로 복선 터널화 사업비 324억원을 추가했다.

박제화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트램 2호선 조성사업에 대한 KDI 적정성 검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다만 KDI는 시의 서대전육교 지하화 계획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는 서대전육교를 철거하고 연장 0.65km에 달하는 이 구간을 10m 깊이로 파 트램 왕복선과 일반차로 6차선을 조성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반면 KDI는 서대전육교를 그대로 나두고 연장 1.07km의 구간에 깊이 30m에 달하는 고심도 복선터널을 지어 트램만 오갈 수 있는 기본안을 제시했다.

기재부 재정위가 KDI 기본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의 ‘서대전육교 지하화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는 교통소통 및 도시재생 측면에서 기존 계획안이 절실한 만큼 기재부와 재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일반차도를 포함한 8차로 지하화에 추가 투입되는 비용이 169억원으로 기본안과 사업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도움으로 필요한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서대전육교 일반차로 지하화에 필요한 169억원 등 추가로 필요한 사업비는 기본계획 승인 단계에서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9월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 연내 최종 승인을 받고 오는 2021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