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클로즈업] "어떻게 손혜원이"...300명 의원 중 혼자 후원금 상한액 넘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월 23일 목포 기자회견 당일 상한액 초과
투기의혹 해명한 날, 지지층 대거 응원·결집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화제다. 올 상반기 정치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국회의원이 됐기 때문이다.

손 의원은 지난 1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 하지만 이 기간 손 의원의 지지자들은 온갖 의혹과 논란에도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손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올 1월 15일 5000원, 1만원씩 1만여명의 지지자들께서 단 2~3일 만에 올해 후원금의 상한 한도인 1억5000만원을 순식간에 채워주셨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저에 대한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은 그 때나 지금이나 저를 지탱시켜주는 가장 큰 힘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손혜원 믿는다” 후원금 쇄도...올해 1월 일찌감치 상한액 1억5000만원 채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청구로 29일 공개한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은 정치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은 손 의원이었다.

손 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총 1억6781만원으로 올해 받을 수 있는 정치 후원금 한도인 1억5000억원을 뛰어넘었다. 한도를 채운 국회의원은 손 의원이 유일했다.

2위인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억4589만원, 3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억2164만원을 후원 받았다.

중앙선관위원회는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전자결제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액을 초과한 경우엔 모금한도의 20% 이내에서 다음 연도 모금한도액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 의원이 받은 후원금 가운데 초과되는 1700여만원은 내년도 후원모금으로 자동 이월된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액의 2배인 3억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지방선거가 있던 지난해엔 연간 모금액 한도가 3억원이었지만 손 의원이 받은 후원금은 1억7562만원에 그쳤다.

[목포 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혜원 의원이 지난 1월 23일 전남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부자' 손혜원에 다소 뜸하던 후원금... 지지자들, '응원' 의미로 활용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손혜원 의원은 46억원대 재산(지난해말 기준)을 보유한 자산가다.

손 의원실 관계자는 “손 의원이 부자로 알려져 원래 후원금이 잘 들어오는 편은 아니다”라며 “투기 의혹 이후 응원 후원금을 많이 받았다. 올해는 1월부터 상한선을 꽉 채워 계좌를 닫았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후원 계좌를 닫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대 국회 첫해인 2016년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 후에도 후원금이 몰려 초과금액을 돌려보냈다.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잡아떼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네티즌 수사대가 제보한 증거 영상을 내밀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영상은 손 의원이 박 의원에게 양보한 것이었다. 나중에 사실이 알려지며 손 의원에게는 5시간 동안 2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지지자들이 보낸 ‘응원’의 의미였다.

올해 후원금 모금은 손 의원이 목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지난 1월 23일 마감됐다. 손 의원이 목포 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을 위해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매입한 폐공장에서 정면돌파에 나서자 지지자들이 일제히 결집한 것이다.

손 의원은 이날 각종 의혹을 모두 해명하며 “평생 한 번도 제 이익을 위해 움직인 적 없다. 나전칠기박물관을 위해 모았던 수십억원 대의 17~21세기 시대 유물들을 모두 시에 드리겠다”고 공언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