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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LG화학, 테슬라 배터리 공급…2차전지 관련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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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계획
전극공정 장비 업체 피엔티, 8월 동안 44%↑
일진머티리얼즈, SKC의 KCFT 인수 ‘반사이익’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LG화학이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및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대형 악재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 조정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엔티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6510원에 장을 마쳤다. 또 씨아이에스는 전일 보다 0.58% 오른 2605원을 기록했다. 특히 피엔티와 씨아이에스는 한 달 만에 각각 44.10%, 11.35% 급등했다. 

피엔티와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생산 공정 중 전극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두 기업의 주요 고객사인 LG화학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개월 피엔티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LG화학의 배터리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되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뿐 아니라 컴팩트 SUV인 ‘모델Y’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테슬라와의 계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기준 10억셀에서 올 연말 18억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중 오직 테슬라만 원통형을 사용한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한 신규 공급 가능성과 각종 전기차(EV) 스타트업에 대한 공급 확대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생산능력 및 수주금액 등을 감안하면, LG화학의 배터리 전체 매출액은 2020~2021년 사이 현재 글로벌 1위 업체인 CATL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일렉포일)을 제조하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 역시 지난달 15%가량 올랐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규 고객사인 LG화학은 동박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요 동박 공급 업체였던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KCFT)의 증설 속도가 예상대비 늦었기 때문이다”며 “LG화학의 하반기 EV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KCFT는 올해 추가 증설 라인이 없는 상황이다. 배터리 업체들은 동박에 대한 4~5년 중장기 공급 계약들을 체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SK그룹 계열의 SKC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KCFT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일진머티리얼즈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현재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신들의 전 임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업비밀 침해가 벌어졌다며 미국 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까지 소송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극재 및 음극재 생산 업체 포스코케미칼(10.71%), 2차 전지용 전해질 3종 양산하는 천보(11.25%), 활성화 공정장지 납품 기업 피앤이솔루션(5.91%) 등이 주목받으며, 지난 한 달 동안 강세를 나타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2차전지 붐이 전 세계적으로 일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려오다가, 한동안 정체기에 접어들었었다”며 “결국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로 옮겨갈 수밖에 없고,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은 매출이 나오고 실체가 있기 때문에 다시 상승 곡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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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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