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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급 '도리안' 시속 297km 강풍 동반...바하마 강타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6:39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6:3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괴물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300km/h 수준의 강풍을 동반해 영국령 바하마제도 최북단 섬들을 강타했다고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이날 오후 2시 297km/h의 강풍을 동반한 채 바하마제도의 아바코섬을 거쳐 그레이트아바코섬에 상륙했다.

수백 명의 주민들은 학교, 교회 등 대피소로 피신했으며 바하마 당국은 저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현지에 급파된 기자들에 따르면 그랜드케이와 스위팅케이에 있는 수백 명의 주민들은 이를 무시하고 대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지붕이 일부 뜯겨지고 물이 가정집 외벽의 절반 높이까지 차오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보도됐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허리케인관측기에 따르면 도리안의 태풍의 눈 인근 풍속은 321km/h 이상으로 측정됐으며 최대 48시간까지 바하마제도에 상공에 머물며 76cm의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리안은 11km/h 속도로 느리게 북상 중이다. 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2, 3일에 걸쳐 플로리다주 남동쪽 해안에 가까이 접근, 조지아주와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주는 강력한 폭풍과 해일 피해에 대비해 해안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2일 정오를 기해 대피령을 발령, 주 경찰은 이 시간 이후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로의 접근을 막을 방침이다.

도리안은 역사상 두번째로 강력한 대서양 허리케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NHC는 도리안이 '재앙적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소재 연방재난관리청(FEMA) 본부를 방문해 도리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후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괴물급" 폭풍이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한번도 마주하지 않은 시험대에 오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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