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조국, 국회 기습침략…민주당 이제라도 청문회 합의 응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6: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경원, 조국 후보자 기자회견 동시간대에 긴급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에 대해 '국회를 기습 침략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국회 차원의 공식적인 청문회 개최에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한 시간에 동시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를 끝내 회피한 조국 후보자가 오늘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기습 침략했다"면서 "사학투기 게이트, 사기업 불법 펀드, 특권과 반칙 인생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감히 이곳 국회를 후보자 개인의 일방적인 변명과 기만, 선동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는 법치에 대한 유린이자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행정부를 감시하고 변제해야 할 의회의 존재가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짓밟는 의회 모독"이라면서 "장관 후보자의 자질 검증과 진실규명의 책무를 망각하고 후보자 개인의 홍보기획사인냥 행동하는 민주당도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저희가 법대로 요구하는 인사청문회에 끝까지 응하지 않고 오늘 기자간담회로 유야무야 넘어가려 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내년 4월 심판할 것"이라며 "아직 법에서 정한 청문회 기간은 남아 있다. 그 기간은 9월 12일 까지"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말한 인사청문회 기한이란, 9월 2일까지의 인사청문기간 이후 대통령이 10일 이내의 기간에 한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날짜다.

나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방해로 부득이하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다"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부득이하게 청문회를 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청와대도 법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을 두고 청문요청서를 재송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10일이라는 시간의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간을 줄 것을 당부한 셈이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최대 10일의 재송부 기한을 둘 경우, 증인 소환 요구서 송달에 걸리는 5일을 뺀 7일까지는 인사청문회 합의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빨리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 들러리 간담회를 할 것이 아니라 법사위 회의장에 와서 인사청문계획서, 증인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 등을 표결해야 한다"며 "우리가 민주당이 그토록 부르짖던 가족 증인 모두 양보한 이상, 민주당도 합의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는 언론을 향해서는 "조 후보자 간담회를 생중계하는 것 만큼,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당에게도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당은 다만 이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한 물리적 대응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렇게 상상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다른 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면서, 물리적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이 기자간담회에 대해 그런 모습까지 보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는 "왜 국민들이 이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보고 있어야 하냐"면서 "오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시원하게 사퇴한다는 말씀 하시고 조용히 귀가하셨으면 한다"고 일갈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