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글로벌 주요 철강사 중 영업이익률 ‘1위’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08:21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08:23

글로벌 경기둔화 전·후방 산업 침체에 철강사 수익성 ‘뚝’
‘효자’ 자동차 산업도 부진...상반기 전세계 3117만대 5.6%↓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 세계 철강사가 경기둔화와 전·후방 산업 침체에 수렁에 빠져있으나 포스코는 상반기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철강업계의 수익성을 뜻하는 표현 중 하나인 롤마진(roll margin) 압박을 극복 중이다. 

5일 포스코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철강사 영업이익률이 하락세인 가운데 포스코가 지난 2분기 6.5% 영업이익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 최대 다국적 철강사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2018년 9.8%의 영업이익률이 지난 2분기 4.1%로 반토막났다. 글로벌 조강 생산량 2위인 중국의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의 경우 2018년에는 영업이익률을 9.4%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5.6%에 그쳤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니폰스틸앤스미토모메탈(Nippon Steel & Sumitomo Metal Corporation)도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4.1%에서 지난 2분기 2.7%까지 주저앉았다.

포스코 영업이익률은 2018년 8.5%에서 지난 1분기 7.5%에 이어, 2분기 6.5%로, 상반기 7.0%다. 아르셀로미탈 등 주요 철강사의 영업이익률이 절반씩 쪼그라든 점에 비춰보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은 전방에 가전,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이 포진해있고 후방으로는 원료산업 등이 있다”면서 “전·후방 산업의 중간에 놓여있는 탓에 외부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 블룸버그·포스코]

철강업계는 올해 예상치 못한 원료가의 급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철광석을 포함한 원료의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과 호주에서 잇따른 악재를 맞아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철강의 주원료인 철광석은 작년 톤 당 70달러 이하였지만, 지난 7월부터는 120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철강업의 ‘효자종목’이던 자동차 업계도 올들어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11개월 연속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침체되고 있다. 후방산업이 몰고 온 악영향을 전방산업도 만회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 동향(2019년, 상반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 7개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여파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3117만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전 세계 76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상반기 348만대에 그쳤다.

고속 성장을 해온 현대·기아차는 2015년 801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후진하고 있다. 2016년 788만대, 2017년 725만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740만대를 판매해 회복세를 보였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