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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태풍 ‘링링’ 대비 24시간 상황관리 돌입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6:14

침수·산사태·비상급수차량 등 구축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청남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한반도를 향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해 오는 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충남도는 24시간 상황관리에 돌입한다. [사진=충남도]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한반도 방향으로 계속 북상해 7일 새벽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 근접,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와 최대 순간 풍속 4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원할 것으로 예보했다.

도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도내 전 공직자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24시간 △인명피해우려지역 △교통 △산사태 △비상급수 △의료·방역 △수해 폐기물 처리 등으로 나눠 상황관리에 돌입한다.

우선 도내 인명피해우려지역으로 지정된 둔치주차장, 세월교, 급경사지 등 295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피계획을 점검한다. 침수 취약도로 지정 및 상습 낙석·사고 다발지역에 대해서는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특보 발령 시 7개 항로 연안여객선 운항선박 9척을 통제한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사태현장 예방단을 운영,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산사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사방시설을 확충한다. 비상급수차량 44대를 확보하고 소방서 급수차량 사전 협조 및 도내 먹는 샘물 업체와 비상연락망 구축을 통해 비상급수 체제도 구축한다.

의료·방역 대책으로는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가동을 위한 재난의료지원 인력 및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인성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방역 체계도 가동한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태풍 기상상황에 대해 마을 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기상예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재해 취약지역 및 시설 예찰활동도 강화,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b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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