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애 미화 NO"…공효진·김래원의 현실 로맨스 '가장 보통의 연애'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2:27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3:15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현실 로맨스 한 편이 가을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자친구에 미련을 못 버린 재훈과 전 남자친구에 뒤통수 맞은 선영,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단편 ‘구경’(2009) ‘술술’(2010) 등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를 휩쓴 김한결 감독의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05 pangbin@newspim.com

김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저를 포함한 주변 사람 이야기를 많이 참고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특이하지 않은, 공감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이야기로 추렸다. 또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라 엇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선영 역은 공효진이 맡았다. 공효진은 “냉소 가득한, 당차고 솔직한 여자다. 제가 그동안 보여준 느낌과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고 감정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며 “우리 영화의 특징은 연애를 미화하지 않은 거다. 찍으면서도 놀라고 재밌는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재훈은 김래원이 연기했다. 김래원은 “까칠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허당기도 있고 주변 사람도 배려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누구나 한 번 이상이면 재훈 같은 감정을 느꼈을 거다. 저도 공감이 많이 됐다. 어떤 상황, 대사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김래원과 공효진은 드라마 ‘눈사람’(2003)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래원은 “처음부터 공효진 씨와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제일 먼저 떠올랐다”며 “오랜만이라 기대도 됐고 촬영도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공효진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5 pangbin@newspim.com

공효진 역시 “계속 김래원 씨와 다시 만나면 좋겠다 싶었는데 같이 하게 돼서 기대를 많이 했다. 사실 ‘눈사람’ 때는 저희가 사리 분별이 잘 안되는 어린 배우였다”며 “이번에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역시나 잘하는구나 싶었다”고 평했다.

강기영은 재훈의 친구이자 프로 참견러 병철로 분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기영은 “‘엑시트’보다 많이 나온다”며 “주변에 이론만 강하고 정작 자기 연애는 엉망진창인 친구가 있는데 병철이 캐릭터다. 허술한 투 머치 토커”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공효진은 “연애가 다 귀찮고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남녀들이 보면 좋을 듯하다. 그러면 ‘아, 그래 연애가 재밌었지’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영은 “모든 사랑과 이별을 경험해 본 분들에게 추천한다.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 초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