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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에 치솟는 청약 경쟁률..신규 물량도 ′과열′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13:42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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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경쟁률 수십대에서 수백대까지 기록
전문가들 "분양가상한제, 공급물량 축소 등 우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주요 분양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수백대 일까지 치솟았다. 다음 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 당첨 받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추석 이후 서울과 부산, 대구를 비롯한 인기 지역에서 알짜 단지가 대거 공급돼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과 경기, 인천 송도를 비롯한 주요 분양단지의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달 청약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총 89가구 모집에 1만813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04대 1로 분양시장을 달궜다. 최고 경쟁률은 1123대 1에 달했다.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지난 5일 청약을 한 결과 평균 54.93대 1, 최고 420.55대 1로 당해지역 1순위를 마감했다.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분양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도 같은 날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 평균 43.53대 1, 최고 2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청약을 한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총 70가구 모집에 5280명이 몰려 평균 75.43대 1, 최고 100.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 모습. [사진=대우건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평균 수백대로 치솟았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총 258가구 모집에 5만3181명이 몰려 평균 206.13대 1, 최고 146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접수한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블록)'는 평균 115.37대 1, 또 다른 '송도 더샵 프라임뷰(F25-1블록)'는 평균 104.46대 1로 청약을 마쳤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는 가능하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기 전 분양일정을 서둘러 공급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며 "수요자들도 이를 인식해 청약 가점이 높지 않다면 서둘러 청약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상한제 시행 전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수요가 늘어 추석 이후에도 청약 열기가 높을 공산이 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상아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라클래시'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5분이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까지는 도보 약 9분이 소요된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를 재건축한 '역삼센트럴아이파크'도 분양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총 499가구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 중 13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이 가깝다.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는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1059가구와 오피스텔 120실을 비롯한 총 1179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는 '수성 데시앙 리버뷰'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19층, 6개 동, 총 27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151가구, 전용 110㎡ 127가구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축소와 함께 낮은 값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로 인해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라면 가능한 빠르게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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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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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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