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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홍콩사태 논의, 중국공산당 4중전회 10월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5:58

주석 임기제 삭제 후 20개월만의 중전회 주목
공산당 조직강화 시진핑 체제 공고화에 초점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공산당은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신중국 건립 70주년에 열리는 이번 4중전회는 공산당의 조직강화와 발전 방향을 비롯하여 미중 무역전쟁, 홍콩시위 사태 등을 주요 현안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중전회(中全會)는 2018년 2월 헌법상 국가주석의 임기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의결을 한 3중전회(2018.2.26~2.28) 이후 20개월 만에 열리는 전체회의다.

통상의 경우라면 2018년 가을에 열려야 할 3중전회가 같은해 2월로 앞당겨지면서 당초엔 4중전회 역시 1년 앞당겨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검토끝에 당대회 3년차인 올해 가을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일반적으로 전체회의 개최가 확정되면 일정을 공개하지만 올해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가 없는 상태다.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 모습[사진=바이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저명한 중국 정치분석가 천다오인(陳道銀)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4중전회가 열리게 된 것은 시진핑 체제로 단결하기로 지도부의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4중전회는 미중 무역전쟁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공산당 내부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시진핑의 대미 강경책이 공산당 내부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얻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일 국경절에서는 사상 최대 군사퍼레이드를 벌여 중국의 강인한 힘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중전회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약칭으로 매회 기에 따라 5~7차례의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중앙위원회가 소집하는 전체회의를 차 수에 따라 ‘중국공산당 제OO기 중앙위원회 제O차 전체회의(O중전회)’라고 한다.

1중전회에서는 당대회가 끝난직후 소집돼 중앙정치국 간부를 선출하며, 2중전회는 국가기구 지도자(국가주석, 총리 등)와 전국 정협 지도자 등에 대한 인선 등 인사 행정관련 이슈를 다룬다. 3중전회에서는 지도부 임기 내에 시행할 주요 경제개혁 정책을 결정하며,  보통 당대회 3년차에 열리는 4중전회에선 현안문제를 비롯하여 공산당의 조직강화와 발전 방향 등에 관한 내용을 의제로 삼는다. 이번 제19기 중앙위원회 회기는 2017년~2022년이다.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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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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