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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정통 SUV 성능에 럭셔리 추가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16:09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6:09

V6 3.0 디젤 엔진 동급 최초 탑재...압도적 성능
첨단 안전사양·편의사양 대거 기본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는 요즘 SUV와 다른 노선을 걸어가는 정통 SUV 모델이다. 이용민 기아자동차 국내 마케팅실 상무는 모하비 출시 행사에서 “모하비는 SUV의 정통성을 잃지 않고 강인함을 이어가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를 직접 탑승했다. 전시 차량을 체험해 본 후에는 호텔에서 출발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주행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 2019.9.6 oneway@newspim.com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형은 모하비가 추구하는 정통 SUV의 방향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고풍스럽고 위압감이 느껴지는 차체를 보면 광고 속 산티아고 순례길이 저절로 생각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한 느낌을, 후드 캐릭터라인은 강인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내부는 마치 고급 세단에 앉아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시트와 앞 열에 적용된 오크우드 그레인 가니쉬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는 안정적인 승차감과 럭셔리한 이미지를 더했다. 센터페시아는 각종 기능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심플해졌다. 

모하비 더 마스터 내장. [사진 = 기아자동차]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전작 대비 우수해진 엔진 성능을 갖췄다. 또 각종 첨단 사양이 기본화된 것이 특징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V6 3.0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 날 내린 많은 비로 퍼포먼스를 끝까지 이끌어내진 못했지만 빗길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였다. 주행 시 엔진이나 주변 소음, 차체 진동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고속도로 말미에서 차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자 엔진소리가 울리더니 거침없이 나아간다. 모드를 ‘에코’로 다시 변경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조용히 주행한다. 

모하비 더 마스터 내부 디스플레이. 2019.9.6 oneway@newspim.com

비상등을 켜지 않고 차로 변경에 들어가자 경고음이 들리고 경고등이 켜진다. 동시에 핸들에 걸리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첨단운전자주행보조기술(ADAS) 중 하나인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기능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작 대비 많은 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이 기본화됐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을 기본 적용했으며 외에도 △공기청정모드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 △운전석 자동 쾌적제어 시스템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부터 7000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대형 SUV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은 “사전 시승을 해보고 과거 모하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우월감을 느꼈다”며 “V6 3.0 엔진 성능뿐만 아니라 최첨단 편의사양까지 직접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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