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스라엘 총리, 선거운동서 연설 중 공습경보 울려 피신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0:2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선거운동에서 공습 경보로 긴급 피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아슈도드에서 열린 선거운동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을 하던 도중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로켓포가 발사되자 이에 따른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4일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2019.05.04. [사진=로이터 뉴스핌]

네타냐후 총리는 대중을 향해 퇴장을 지시한 후 보호구역으로 이송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몇 분 후 연단으로 돌아와 연설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군은 로켓포 2대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아슈도드와 아슈켈론을 향해 발사됐으며 미사일 방어체계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번 로켓포 공격은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 발언 직후 이뤄졌다. 네타냐후는 이날 자신이 오는 17일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할 경우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을 이스라엘에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공격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총리가 연설 중 피신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경을 넘어오는 로켓포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반대세력 측의 비난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라이벌인 베니 간츠 중도 성향의 청백당 대표는 성명을 통해 총리가 되면 "단 하나의 로켓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리를 비난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로켓포 공격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로켓 5발이 날아왔다며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가자지구를 비롯해 요르단강 서안, 동예루살렘 등을 점령했다. 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2005년 완전히 철수했다. 이후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듬해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 중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