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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12일 월드컵 위해 일본행… 박정아·이다영 합류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0:32

박정아·이다영·강소휘, 부상 회복… 최정예 맴버 구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나선다.

스테파니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2019 FIVB 월드컵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한다.

이번 월드컵은 FIVB가 주관하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함께 '빅3 대회'로 꼽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은 이달 1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함께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라이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라바리니호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던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과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도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박정아는 지난 4월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왼쪽 날개를 책임지는 김연경과 함께 좌우 '쌍포'를 이룰 전망이다.

이다영은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직전 아킬레스건을 다쳤지만, 완전히 회복됐다. 그는 "부상 때문에 준비한 걸 보여드리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예 맴버로 대표팀을 구성한 라바리니 감독은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일본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세르비아, 러시아 등 강호들과 우승을 다툰다.

12개 참가국은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한 차례씩 맞붙어 승패·승점·세트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가장 주목받는 한일전은 13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다.

라바리니호는 지난 6월19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VNL 5주차 경기에서 일본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지난 8월24일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일본에게 1대3 패배를 당했다.

또 올림픽 세계예선 때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한 러시아와는 9월18일에 만난다. 24일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팀 세르비아와 맞대결을 펼친 뒤 29일 미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을 마친다.

◆ 여자배구 대표팀 월드컵 소집 명단(14명)

세터(2명) 이다영(현대건설) 염혜선(KGC인삼공사)

센터(3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박은진(KGC인삼공사)

레프트(4명) 김연경(엑자시바시)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3명) 박정아 하혜진(이상 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리베로(2명) 김해란(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월드컵 경기 일정

▲ 14일 오후 3시 한국 vs 중국
▲ 15일 오후 3시 한국 vs 도미니카공화국
▲ 16일 오후 7시20분 한국 vs 일본
▲ 18일 오후 12시30분 한국 vs 러시아
▲ 19일 오후 3시 한국 vs 카메룬(이상 요코하마 아레나)
▲ 22일 오전 11시 한국 vs 아르헨티나
▲ 23일 오전 11시 한국 vs 네덜란드
▲ 24일 오전 11시 한국 vs 세르비아(이상 도야마 체육관)
▲ 27일 오전 11시 한국 vs 케냐
▲ 28일 오전 11시 한국 vs 브라질
▲ 29일 오전 11시 한국 vs 미국(이상 오사카 마루젠 인텍 아레나)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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