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4대그룹 총수 신경영]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바꿔 바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대 그룹 중 3곳, 사실상 총수 바뀌며 세대교체
젊음과 선대로부터 받은 경험으로 미래 산업 대비
'이윤 창출' 넘어 '사회적 존경 받는 기업'으로 탈바꿈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재계가 젊어졌다. 4대 그룹 중 세 곳의 총수가 최근 몇 년 새 바뀌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8년 5월 부친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그룹 총수로 지정됐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공식적인 총수는 아니지만 최근 대내외 활동을 도맡아 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해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40대에 LG그룹의 총수가 된 구광모 회장도 가세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계 막내 총수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느덧 맏형이 됐다.
나라 경제가 어렵던 시절, 기업을 창업해 돈을 많이 벌어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이 최고 가치였다. 어지간한 잘못은 눈감기도 했다. 사회 분위기가 그랬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쟁이 빠르고 치열하게 전개되다 보니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발맞춰 변해야 한다. 너무 빠르거나 느려선 안 된다. 게다가 단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어선 안 된다.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공유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이 모든 게 젊은 총수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그런 면에서 이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도 많다. 해외 유학 경험으로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민감하고 인맥도 넓다. 할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여러 기업의 흥망성쇠를 목격했기에 신중하다. 그러면서 젊음을 무기로 소통과 형식 타파 등 새 시대에 맞는 기업인상을 만들고 있다.

최근 이들은 여러 행사에 자리를 함께하면서 한국 경제 위기 해소에 뜻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 동행을 시작으로 올해 신년인사회,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의 회동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각자 그룹의 미래 산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한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재계 1위 그룹의 총수로서 역할을 넓혀 가고, 최태원 회장은 맏형으로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관계를 넓혀 가면서 경쟁할 부분은 선의의 경쟁을, 협력할 부분은 통 큰 협력을 만들고 있다.

4대그룹 총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사진=뉴스핌DB)

◆이재용, '선택, 집중, 과감한 투자'로 사회에 기여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병석에 누운 후 세간의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됐다. 이 부회장은 예상대로 2016년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총수로 지정됐다.

그는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방산 부문은 한화(2014년 11월), 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등 화학 부문은 롯데(2015년 10월)에 매각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신 반도체와 통신기기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인공지능과 바이오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천문학적인 규모를 해당 분야에 투자하면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 부회장 본인이 직접 해외를 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 사업 선도와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80조원 투자, 4만명 고용도 약속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이 갖고 있는 사회적 책무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청년실업자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벤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시대의 삼성이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사회 구성원들과 가까워지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과거 삼성이 '최고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현재 삼성은 이 가치에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상생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주 친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액면분할 등을 실시했다. 삼성전자의 오래된 과제였던 '반올림 문제'도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는 방식으로 완전 타결을 끌어냈다. 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자주 찍힐 정도로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열심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leehs@newspim.com

◆정의선, 젊지만 많은 경험으로 준비된 경영인

1999년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근무하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귀국해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첫 업무는 자재본부에서 부품 조달 및 자재 관리, 협력사 관리 등이었다. 제조업의 기본인 부품과 원자재부터 알아야 경영을 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어진 현대가의 전통이다. 부친인 정몽구 회장도 같은 길을 걸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면서 본인의 능력을 한껏 선보였다. 1998년 현대차가 인수한 기아차는 정 수석부회장이 대표를 맡을 때까지도 실적이 썩 좋지 않았다. 실적 개선도 필요했지만, 현대차와 차별화를 해야 한다는 더 어려운 숙제도 놓여 있었다. 그는 차별점으로 '디자인'을 선택, 당시 최고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후 기아차는 '기아차만의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면서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받았고, 실적도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총수'로 불리는 것을 큰 불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일이 생기면 '본인의 책임'이라고 나서서 해결책을 찾는 경영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경영철학 중 맨 앞에 놓여 있는 것은 '인재 그리고 소통'이다. 내부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어떻게 해서든 외부 인재를 영입하려고 한다. 또 젊은 소통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영자로 유명하다. 과거 부사장 시절에는 직원의 상가를 방문해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사장, 부회장, 수석부회장이 돼서도 직원들의 발전적인 의견은 어떤 자리에서라도 귀담아 듣고 경영에 반영하려 한다.

현재 현대차그룹에 놓인 숙제는 미래 자동차라는 단순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문제다. 이런 면에서 젊은 감성을 지니고,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그리고 인재를 중시하고 소통으로 경영하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차]

◆최태원, 재계 맏형…사회적 가치 전도에 집중

최태원 회장은 1998년 그룹 회장을 맡아 20년 넘게 총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4대 그룹의 맏형이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은 2006년 즈음을 기점으로 나뉜다. 전에는 그룹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기업과 사회가 동시에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로 대표된다. 물론 이후에도 그룹이 성장해야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가 총수가 됐을 때 SK그룹은 정유와 통신이 주축인 전형적인 내수업체였다. 이에 최 회장은 수출이 필요하다고 여겨 '글로벌'을 외치면서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외 자원 개발, 석유화학 사업을 통한 수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2012년 주변의 반대가 심했던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인이 됐다.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SK그룹은 진정한 수출지향형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SK그룹의 수출은 최 회장이 취임할 당시 8조3000억원 수준(1998년 말)에서 2017년 75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룹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53%로 내수보다 높았다.

최태원 회장이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이자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회적 가치'의 제대로 된 정립과 확산이다. 그는 최근 성공한 경영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불린다. 최 회장은 2018년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 달라”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최근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계량화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면서 최 회장의 사회적 가치 확산 활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Social Value)위원장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지표와 기준점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비즈니스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 혁신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마지막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활용, 딥 체인지를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사진=SK]

◆구광모, '회장'보다 '대표'…파격과 안정의 균형

2018년 6월 LG그룹은 깜짝 인사를 발표했다. 지주회사인 ㈜LG의 회장으로 구광모 대표를 선임한 것이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총수 자리를 구광모 회장이 물려받으리란 것은 모두의 예상이었다. 다만 부회장 직을 거쳐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단번에 회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그만큼 구광모 회장의 어깨에 놓인 짐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사였다.

구광모 회장은 '회장'보다 '대표'라고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 회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기보다 지주회사 대표이사라는 책임의 무게를 더 느끼기 위해서라고 전해졌다. 또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전문경영인들에 대한 배려도 포함돼 있다.

그의 첫 경영 행보는 파격이었다. 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CEO를 영입한 것이다. LG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 3M 출신의 신학철 부회장을 내정했다. 그동안 '순혈주의' 성격이 짙었던 LG그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인사였다.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를 보여준 것이다. 그는 취임 인사말에서 “그동안 LG가 쌓아 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자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필요한 부분은 개선’이라는 언급은 회사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 순혈주의에 연연하지 않고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나서겠다는 것과 연결된다. 이어진 임원 인사에서도 외부 인재 영입과 성과주의 등에 따른 인사를 실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성장 산업을 준비해야 하는 구광모 회장은 연구개발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그는 공식적인 첫 대외 활동으로 2018년 9월 12일 LG의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그룹이 총 4조원을 투자해 2017년 4월에 오픈한 연구단지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하우시스·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1만7000명이 집결해 있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회장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 사고를 지녔다”는 평이 많다.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시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고민한다. 특히 철저한 실행을 중시한다. 이미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 ‘실행’을 하지 않으면 그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사진=(주)LG]

◆'그룹 성장' '미래 먹거리 발굴' '사회와 공존' 등 과제 산적

이들은 어쨌든 대기업집단 총수의 아들로서 어려서부터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이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고 선대에서 일군 기업을 물려받았다. 때문에 경영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고, 승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현재 국내외 정세와 경제 상황이 호의적이지 않다. 강대국들의 자국 보호주의 성향이 확산되고, 특히 양강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노동친화정책으로 기업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또 미래 사회로 가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10년 후에는 어떤 기업이 존속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말처럼 지금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가 소홀하다면 아무리 4대 그룹이라 할지라도 지속 가능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시대다.

또 하나의 숙제는 사회와의 공존이다.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공유경제 등이 대표적이다. 즉 4대 그룹 총수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소속된 그룹의 성장, 미래 산업 주도, 국가경제 발전, 그리고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까지도 챙기고 기여해야 하는 것이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