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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법무부 차관 초치 불발…'조국 수사 외압' 현안질의 무산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09:39

"민주당 의원들이 차관에 전화해 나오지 말라고 했다"
여상규 "조국 이럴 거면 장관 하지 말았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초치해 조국 일가의 불법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외압 논란'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한국당은 16일 오후 2시 김 차관을 국회로 불렀다.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수사 외압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김 차관은 국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현안질의가 예정됐던 오후 2시께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의 검찰수사 방해 시도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법무부 차관을 불렀다”며 “그런데 12시가 다 돼서 (차관에게) 전화가 와 ‘민주당 의원들이 절대 나가면 안된다고 못 박았다’고 전해오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9.06 kilroy023@newspim.com

여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열리지 않을 것 같다”며 “송기헌 민주당 간사와 이에 관해 얘기했는데, 송 간사가 차라리 전체회의를 열자고 제시했고 수요일이 됐든 목요일이 됐든 이번 주 중에 열자고 제안한 후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무부에서 직접 압력을 넣는다면 심각한 일이 될 것 같아 현안 질의를 하려 했는데 무산됐다”며 “민주당이 조국 수사와 관련해 전체적인 압력을 넣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여 위원장은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조 장관은 본인을 향한 의혹에 해명도 못하고 있고, 그런 의혹에 대한 수사도 검찰에 압력을 넣어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장관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기자들이 민주당이 정치적 압력을 넣는 것 같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있는지 묻자 여 위원장은 “증거보다는 조 장관 본인이 나서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고 실제로 민주당 쪽에서도 여러 압력이 들어가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송기헌 간사의 절충안대로 전체회의를 연다면 김오수 차관과 검찰국장이 출석하기로 확답을 받았냐는 질문에 여 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면 안나오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며 “오늘 간담회가 열리지 않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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