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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확진…관련株 강세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09: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09:17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아울러 돼지고기 대체제가 관심을 받으면서 닭고기 관련주들도 오르고 있다.

17일 이글벳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 대비 1890원(30.00%),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진비앤지(29.98%)와 제일바이오(29.89%), 체시스(29.82%)도 각각 상한가다.

돼지고기 대체제와 관련해 마니커가 29.87% 뛴 상한가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체리부로(17.81%), 하림(27.13%), 정다운(16.76%) 등 닭·오리고기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팜스토리(16.74%), 우리손에프앤지(22.27%), 이지바이오(22.16%) 등 돼지고기 관련주들도 오름세다.

아울러 사료 관련 기업들로서, 우성사료와 한일사료, 현대사료 그리고 미래생명자원이 각각 16.67%, 15.87%, 11.01%, 13.89% 상승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위생 관리 차원에서 잔반 급여를 금지, 사료 사용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9시 이재욱 차관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과 향후 대응책 등을 발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높은 가축 질병으로,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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