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특허청이 '기술탈취' 인정했는데… BJC-현대차 소송, 결국 대법원 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생물 정화 전문업체 BJC, 현대차 상대 소송 2패 후 상고
BJC "대기업, 대형 로펌 끼고 소송…중소기업 감당 못 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특허 무효 소송에서 대기업을 이긴 사례는 BJC밖에 없습니다. 특허청은 현대차가 BJC의 기술을 탈취해 등록받은 특허를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특허만 무효가 된 거지 1심 민사소송과 항소심 특허소송에서는 저희가 패소해 어제 대법원에 상고를 냈습니다."

미생물 정화 전문업체 비제이씨(BJC)의 최용설 BJC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피해 사례에 대해 토로했다.

[로고=비제이씨]

BJC는 2004년부터 현대차 도장 공정에서 나오는 악취 정화 작업을 맡았다. 2006년에는 미생물제를 이용한 악취 제거 방법을 현대차와 공동특허로 등록했다. 그런데 현대차는 2015년 악취 제거 미생물제를 개발했다며 특허를 따로 출원하고, BJC와 거래를 중단했다.

BJC는 현대차의 특허 기술이 자신의 제품과 별반 큰 차이가 없어 특허심판 무효를 청구했다. 특허청은 현대자동차가 BJC의 기술을 탈취해 특허를 등록받은 것으로 보고 이를 무효라고 판단했다. 현대차가 불복했으나, 특허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무효로 확정됐다.

최용설 대표이사는 "2006년 미생물제를 이용한 악취 제거 방법을 개발했는데, 현대차가 공동특허로 등록하지 않으면 우리와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JC가 특허청에 현대차의 특허를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신청해 지난 7월 12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현대차의 특허가 무효로 판결 났지만, 민사법원 1심과 특허법원 항소심에서는 BJC가 패소해 대법원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 대표는 현대차가 특허청에 행정소송까지 냈다고 전하면서, 대기업이 대형 로펌을 끼고 소송을 하다 보니 중소기업은 감당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최 대표는 "지난 5월 재판부에서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는데 조정할 생각이 없냐고 해서 조정받겠다고 했고, 현대차도 조정할 의사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현대차가 변호사를 법무법인 지평에 법무법인 린을 더하면서 재판 결과 나오기 하루 전 재판을 연기해버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1.20 kilroy023@newspim.com

특허법원 항소심 판결문에는 BJC의 미생물제 기술이 독창적인 기술로 볼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소송에서 현대차는 대형 로펌 두 곳의 변호사가 8명이나 되는데, 이런 대기업을 상대로 영세한 중소기업이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동안 국정감사와 특허청, 중소기업기술분쟁조정위원회에서 현대차의 기술탈취가 입증됐지만 현대차는 정부기관의 중재안 무시하며 중소기업을 좌절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1, 2심에서 가려내지 못한 진실을 대법원에서 현명하고 공정한 눈으로 밝혀줄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사건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하고 부정한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널리 공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