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연철 "아프리카돼지열병, 北서 내려왔을 가능성 크지 않아"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4:33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4:34

"전문가들 얘기로 그런 평가 있어"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중요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남북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야생 멧돼지를 통해 북한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북한에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을 공유하고 있느냐'라고 묻자 "계속 협의를 하고 있고 야생 멧돼지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조치를 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전문가들 얘기로는 그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추가적인 방역 차원에서라도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 장관은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관련 데이터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정확하지는 않다"며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협의를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기 파주·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북한과의 방역협력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경을 넘나드는 야생 멧돼지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의 농가는 북한과 불과 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북측에 방역협력 의사를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당시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어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