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혼다도 '脫디젤' 동참...신규개발 중단·유럽시장 철수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0:49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0:4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혼다가 디젤 엔진의 신규 개발을 중단하고, 오는 2021년까지는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도 철수할 방침이라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대신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 전동차에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혼다자동차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디젤은 휘발유 차량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료도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5년 폭스바겐(VW)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진 데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이미 스웨덴 볼보가 차세대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VW도 디젤 개발을 축소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내년까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의 차량에서 1㎏당 95g으로 삭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현재 이산화탄소 규제치는 평균 120.5g이다.

혼다는 유럽에서 주력 차종인 ‘시빅(CIVIC)’과 SUV ‘HR-V’의 디젤차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영국과 일본 등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영국 공장을 폐쇄하는 2021년까지 유럽 판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의 약 65% 정도를 HV와 EV 등 전동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2025년까지 전 모델을 전동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디젤차는 현재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들 지역에서도 전동차 판매 비중을 늘리고 디젤차 비중은 낮출 방침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디젤 중단은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 닛산자동차가 디젤 엔진 개발 중단을 결정했고, 토요타자동차는 유럽 디젤차 시장에서 철수했다. 스즈키도 유럽 판매를 중단했다.

유럽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EU 내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디젤차 점유율은 2015년 52%였지만, 해마다 낮아져 지난해에는 36%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25년에는 21%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혼다 HR-V [사진=뉴스핌 DB]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