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최초 K-POP 전문 공연장 건립사업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9개사 컨소시엄인 (가칭)서울아레나㈜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아레나는 도봉구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약 1만93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연면적은 17만3486㎡에 달한다.
민간제안 조감도 [자료=서울시] |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가칭)서울아레나㈜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로 대표사 KDB인프라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 엔에이치투자증권㈜이 참여했다. 건설출자자로는 ㈜대우건설, 제일건설㈜, 우미건설㈜이며 운영출자자로 ㈜카카오, 전앤코㈜, ㈜아레나에이, ㈜동우유니온이 참여한다.
서울아레나 컨소시엄은 지난 5월 제3자 제안공고 이후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7월 4일 실시한 1단계 평가(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뒤 9월 19일에서 9월 20일까지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부문, 가격 및 공익성 부문)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와 10월부터 협상에 착수해 내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각종 인허가와 실시설계 등 거쳐 같은 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K-POP의 위상에 걸맞는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건립되면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 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될 ‘(가칭)창업 및 문화 산업단지’와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축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대표적 베드타운인 창동·상계를 일터와 삶터가 어우러진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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