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정점? 내부자 주식 매도 닷컴버블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6:51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6:5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기업 내부자들의 올해 주식 매도가 20년래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최고치와 거리를 크게 좁힌 상황과 맞물려 주가가 정점을 맞았다는 해석이 등장했다.

24일 시장 조사 업체 스마트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고경영자와 최고재무책임자, 이사 등 미국 기업 내부자들이 9월 중순까지 팔아치운 주식이 190억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9년 연간 매도 규모가 2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이 경우 닷컴버블이 붕괴됐던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특히 미국 소매 공룡 기업인 월마트의 내부자들이 총 22억달러 규모로 주식을 매도했고, 화장품 업체 에스티 로더와 요가복 업체 룰루레몬의 내부자들도 공격적인 매도에 나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도 연초 이후 9억6000만달러 규모로 보유 지분을 매도했다.

기업 내부자의 주식 매매는 일반적으로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 향후 기업 수익성 및 주식시장 향방을 가늠하기 위한 바로미터로 통한다.

또 이들의 주식 매도는 대개 국내외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용해 차익을 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보스톤 파트너스의 마이크 멀라니 글로벌 증시 리서치 이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경기 하강 리스크를 높이는 데다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내부자들의 매도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자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이익 침체도 내부자 매도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스카이 브릿지 캐피탈의 트로이 가예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기록적인 기업 이익 증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진단이 이들의 주식 매도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