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노이만, 위워크 CEO 자리서 물러나...비상임 회장 맡기로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09:2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의 최고경영자(CEO) 아담 노이만이 결국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 등은 노이만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비상임 회장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노이만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우리의 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세를 보였지만, 나를 겨냥한 조사가 (회사 경영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나는 내가 CEO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회사의 이익을 위한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당 10표를 행사했던 노이만의 의결권도 주당 3표로 줄어들 예정이다. 

노이만의 사임 배경에는 위워크의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그룹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노이만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지만, IPO 연기와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의 성격 등으로 인해 결국 노이만에게서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노이만의 뒤를 이어 AOL, 타임 워너 케이블 등에서 경력을 쌓은 아티 민슨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아마존 출신의 세바스찬 거닝햄 부회장이 공동 CEO로 선임됐다. 민슨은 재무와 인적 자원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며, 거닝햄은 마케팅과 기술 부문을 집중 담당할 예정이다. 

WSJ는 새로 임명된 두 CEO가 인력을 감축하고, 회사의 손실을 막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BC도 위워크의 임원들이 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약 5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회사의 비용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노이만의 사임 소식은 위워크가 기업공개(IPO)를 연기한다고 발표한지 약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위워크는 당초 이달 나스닥 상장을 계획했으나,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상장 연기 소식을 알렸다.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올 초에만 해도 470억달러로 책정됐다. 하지만 현재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기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150억달러까지 추락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업 가치가 크게 하락하자 위워크는 IPO 흥행 참패를 우려, 결국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위워크는 여전히 올해 안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몇몇 소식통들은 CNBC에 현재로서는 연내 IPO가 가능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노이만의 대마초 흡연 보도까지 나오면서,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담 노이만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