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파란눈 유튜버'들 중국 동영상 플랫폼서 맹활약, 구독자 수백만 명 떼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동영상서 외국인 왕홍 인플루언서 활동 급증
문화차이 부각, 웃음거리 소재 콘텐츠 큰 인기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인 미디어 산업 성장과 함께 '유튜버'가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왕훙(網紅·인터넷 스타)' 열기가 거세다. 유튜브 이용이 불가능한 중국에서는 중국 자체 플랫폼을 이용해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관련 시장과 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왕훙'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중국 동형상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는 외국인 인터넷 스타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 수백만 구독자 거느리는 성공한 '외국인 왕훙'들 

중국에서 5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최고 외국인 왕훙 채널 '와이궈런연구협회' 방송 화면 <사진=바이두>

'왕훙'은 인터넷 스타를 지칭하는 중국 용어다. 인터넷 방송으로 유명해져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인플루언서 혹은 인기 유튜버 등으로 불린다.

공개 플랫폼을 통해 유명해진 후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라는 정의에서 출발하면, 중국의 '외국인 왕훙' 역사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TV를 중심으로 유명 외국인 스타들이 탄생하곤 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캐나다 유학생 출신 마크 로스웰(Mark Rowswell)이다. 1989년 '쉬다산(許大山)'이라는 중국식 예명으로 중국 중앙텔레비전의 춘완(春晚·중국 음력설 춘제에 방영되는 유명 프로그램)에서 중국어로 단막극을 선보인 후 하루아침에 유명인이 됐다. 이후 상성(相聲)으로 불리는 중국식 만담의 대가 장쿤(姜昆)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상성을 정식으로 배웠다. 이후 중국 춘완 프로그램에 단골로 출연하고, 영화 주인공과 토크쇼 MC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후에도 각종 무대와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서 유명세를 떨친 외국인 스타들이 다수 탄생했다.

중국이 인터넷 사회에 돌입하고, 인터넷 동영상을 통한 개인 방송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등장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중국인 스타들이 등장하게 됐고, '왕훙' 시대의 막이 열리게 됐다. 

'왕훙'이 영향력이 급속하게 팽창하면서 중국 '왕훙 산업'에 진출하는 외국인들도 크게 늘어났다.

현재 중국 인터넷 방송 시장에 안착해 엄청난 팬을 거느리고 있는 '특급 외국인 왕훙'이 적지 않다. 중국 콘텐츠 산업 전문가들은 이들 외국인 왕훙들이 '특수한 중국 미디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 수립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현재 가장 성공한 외국인 왕훙으로 평가받는 '와이궈런연구협회(歪果仁研究協會)'는 빌리빌리와 웨이보 두 개의 중국 플랫폼에서 58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 채널은 이스라엘 청년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인 청년이 이끌고 있는 '신스단단(信誓蛋蛋)'도 구독자 수가 535만 명에 달하는 왕훙 채널이다.  222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몰도바 출신 왕훙 샤오샤오(瀟瀟)Gaby는 유창한 충칭 사투리로 일약 스타가 됐다. 수려한 외모의 서양 여자가 구수한 충칭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자신의 중국 생활을 공유하자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샤오샤오Gaby 등 일부 왕훙은 인터넷에서 쌓은 인기를 기반으로 중국 TV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예인으로 입지를 굳히기도 한다. 

이 밖에도 아푸 토마스, 산샤즈푸 등 여러 외국인 왕훙 채널들이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며 중국 왕훙 산업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정치적 민감성, 중국 사회 이해도 높아야 

이들 유명 외국인 '왕훙'들의 방송 콘텐츠는 가벼운 소재들이 대부분이다. 중국과 외국의 문화 차이를 부각하고, 그 과정에서 웃음 소재를 찾아가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또는, 보통 사람들이 실현하기 힘든 극한의 상황을 도전하고, 이 과정을 방송으로 공유하는 콘텐츠도 인기가 많다. 

그러나 중국 국내 왕훙 도전자가 늘어나고, 중국 시장을 노리는 외국인 잠재 '왕훙'들도 많아지고 있어 향후 중국 왕훙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콘텐츠 전문가들은 외국인 왕훙 채널에 대한 신선도가 떨어지고, 콘텐츠 동일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국인 왕훙의 경우 중국 사회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정치적 민감도가 높지 못해 중국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기존에 상당한 팬층을 확보한 왕훙이라도 중국인의 '금기'를 건드리면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 

중국 2대 외국인 왕훙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신스단단은 최근 중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배경음악(BGM)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국을 비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 만에 구독을 취소한 팬들이 십여 만 명에 달했다. 신스단단은 이 밖에도 '설정된 가짜 화면', 불량 상품 판매 등 다른 문제로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일단 중국 시청자들에게 배척을 당하면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재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도 외국인 유튜버들의 한계다. 중국 시장을 노리는 경쟁자들이 많은 데다, 중국에서 성공한 외국인 왕훙이 해외에서 비슷한 인기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외국인 왕훙 대다수가 중국인을 겨냥해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중국색채가 농후한 콘텐츠가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다. 

한때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영국 출신 왕훙 푸린팡(拂菻坊)이 대표적 사례다. 푸린팡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왕훙이 됐지만, 문란한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중국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됐다. 특히 중국인 여성과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고 여러 명의 중국 및 홍콩 여성과 사귄 것이 드러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푸린팡은 결국 중국을 떠나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결국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으나 사실상 실패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