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30일 광주에서 국제개발협력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9 광주 평화 & SDG 세계시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서 개막한 제9회 세계인권도시포럼(9월 30일~10월 3일)의 연계행사로, 코이카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했다.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코이카가 개최한 ‘2019 코이카 광주 평화 & SDG 세계시민 축제’에서 펼쳐진 희망 자전거 퍼레이드 에 최문순 강원도지사(우측)와 베르나디아 텐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 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좌측)이 참가하고 있다. [사진 = 코이카]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 세계시민 축제는 SDG 17개 목표와 사람(People)·평화(Peace)·번영(Prosperity)·환경(Planet)을 의미하는 4P, 평화를 테마로 한 전시·체험·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부기관, 비정부기구(NGO), 시민단체 등 약 20여개 단체도 세계시민 축제에 참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으로 인한 아동 인권 문제를 알렸고, 굿네이버스는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변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를 위해 대구에서 특별히 참여한 희망 자전거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코이카는 인권 도시 광주에서 영호남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개회식 환영사에서 “광주 시민들의 성숙한 세계시민 의식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의 지구촌을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오는 10월 중순 부산에서 부산민주주의포럼과 연계한 ‘찾아가는 컨설팅 데이’ 행사를 연다. 부산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20여개 상담부스에서 개발협력 경력개발 상담기회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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